Page 299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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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사편
1990년대 중반부터 국내 비료시장의 생산 패턴이 고농도비료에서 미량원소가 함유된
저인산 친환경비료로 변화함에 따라 남해화학도 새로운 복합비료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비료의 3요소인 질소(N)·인산(P)·가리(K) 성분을 토양에 알맞게 배합해 제립화한 고농도
합성비료인 복합비료는 암모니아·인산·황산·염화가리 등을 주요 원료로 만들어졌다.
공장 건설 후 초기에는 내수비료용 21-17-17, 17-21-17, 수출비료용 18-46-0, 16-20-0,
16-16-8 등을 생산했으나 농촌진흥청, 농협과 함께 환경보전형 복비인 신세대비료를 공
동개발해 1997년부터 생산, 판매했다. 1998년에는 농산물의 품질 향상을 위하여 고토를
함유한 22-12-12+3MgO를 생산하여 판매했다. 2001년에는 원예작물(과채류, 경엽채류,
근채류)에 적합한 각종 영양분과 토양에서 결핍되기 쉬운 고토, 붕소 등의 미량 성분을
추가한 원예종합복비(11-11-11+3+0.2)를 생산했다. 또한 농업과학기술원의 토양 검정에
따른 시비량을 기준으로 벼 1모작에 적합한 고토, 붕소, 규산, 석회를 함유한 한아름비료
(12-10-9+3+0.2+5+7)를 시험 생산했다. 2002년에는 두 가지 이상의 고체 원재료를 적
치해 투입할 수 있는 제2복비공장 개조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 및 판매에 들어
갔다. 또한 인산이 과다하게 축적된 논밭에 적합한 흙사랑비료(21-9-14+2MgO)를 개발
했다. 이끼 또는 독새풀이 있는 논에 효과가 있어서 벼농사 농업인에게 호평 받았다.
1998년부터는 수출용비료 특화를 위해 착색제를 사용한 Black DAP, Pink 16-16-8 등을
생산해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2003년부터 운전조건 변경으로
White 16-20-0을 생산해 동남아 지역 수출 성과에 힘을 보탰다
미국 데이비 파워가스(Davy Powergas) 공정을 도입한 복비공장은 중화 및 제립·건조·
선별·냉각 및 피복(Coating)·회수 등의 공정으로 복비를 생산했다. 복비 제품 입자 증대
를 통한 품질 향상을 위해 관형반응공정(Pipe Cross Reactor)을 도입해 1997년 7월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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