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2024 신한금융희망재단 사례관리 지원사업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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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아닌 ‘내 동생’, 끈끈한 가족애
               “선생님 치료를 가는 시간이 너무 재미있어요. 동생도 치료에 함께 다녔으면 좋겠어요.” 무
               기력함에 빠져 타인과 상호작용이 안 되던 사랑이의 표현입니다. 얌전한 동생과 늘 비교당
               하여 둘 사이가 매우 안 좋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심리치료를 통해 안정감을 찾은 사랑이
               는 마음이 넓어져 동생도 생각할 줄 알게 됐습니다. 사랑이 덕분에 동생도 함께 치료에 참
               여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사랑이, 동생이 치료를 위해 함께 나서는 길이 즐겁습니다. 부

               모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지지와 긍정적인 언어 전달’이 중요하단 것을 배운 어머니의 변
               화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마음의 문을 꽁꽁 닫았던 사랑이가 “우리 다음 주에 또 만나요”라는 인사로 마음을 활짝 열
               었습니다. 어른들과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본인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변화를 보
               이게 된 것입니다. 신한금융희망재단 사례관리 지원사업은 사랑이에 대한 일시적인 지원
               이 아니라, 목표에 따른 다각도의 지원이었기에 큰 변화를 이끌 수 있었습니다. 관리자의
               역량과 네트워크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통합적 지원이 있었기에 심층적이고 집중적인 관

               리가 가능했습니다.
               결석을 일삼던 학교를 매일같이 출석하며, 사랑이는 꿈을 키워갑니다. 부모가 있음에도 양
               육자의 공백이 커서 방임 상태로 성장하고 있었던 사랑이에게 생긴 놀라운 변화입니다. 매
               일 꿈꾸는 희망찬 미래, 그 안에는 늘 미워하던 동생의 웃음과 행복도 함께합니다.




































                                             가족과 함께 치료에 참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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