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9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화보집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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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다
조경공사
오늘날 공항은 기능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미적인 요소 역시 중요하다.
사회기반시설을 넘어 도시의 핵심 경관 자원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4단계 건설사업에서는 공항의 경관 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경공사가
함께 이뤄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3단계 건설사업 과정에서 조성된 경관의
문제점을 분석하여 4단계 건설사업 ‘조경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먼저 한국
고유의 전통적 색채를 가지면서도 인지성, 가변성, 지역성을 고려해 ‘조각보’를
메인 모티브로 정했다. 조각보는 작은 셀들이 모여 조형적인 문양을 형성하며,
다채로운 경관을 연출하기에 적합한 모티브였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랜드사이드 내 대규모 공간 패치를 조성하기로 했다.
공간 구성 형태는 ‘인천국제공항 문화 예술벨트 중장기계획’을 반영해 네 가지
콘셉트로 정리했다. 북측 유휴부지와 연결도로 주변은 ‘Relax-Play Field’로
설정해 자연 속 휴양과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녹음이 드리워진 들판으로
계획했다. 남측은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장의 중추가 될 ‘Art-Field’와 문화충전소
역할을 할 ‘Culture-Field’로 설정했다. 또 화물터미널IC와 삼목항 주변 북측
해안가에는 영종도의 옛 모습이 살아 있는 ‘Seaside Park’를 계획했다.
자연에 조각보를 수놓다: 랜드사이드 1공구 조경공사
새롭게 조성하는 주요 도로에 대한 경관 개선과 함께 그동안 건설된 대규모
시설 사이의 유휴지를 조경 관점에서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이에
226 Part.4 | 여객 1억 명 시대를 완성하다 | 4단계 건설사업 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