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0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화보집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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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 랜드사이드지역을 중심으로 조경공사

          지역 및 규모를 확정하고 2021년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1공구 사업은
          주차장시설 및 주변 유휴지의 조경·경관과 공항 내부 연결도로 신설구간 및

          기존 연결도로변 유휴지의 식재·경관이 포함됐다. 특히 T1-T2 연결도로 구간에

          포함되어 있는 철도 주변 녹지의 경우 경관 마스터플랜을 적극 반영하여 조각보
          형태의 식재 패턴을 도입했다.

          도입 수종은 지역성, 경관성, 기능성, 안정성을 고려해 선정했고, 특히 염분이

          함유된 임해매립지의 특성을 감안하여 영종도 지역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수종을 엄선했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T1-T2 연결도로 구간에는 이팝나무를

          가로수로 식재했고, 하부 식재로는 홍띠, 수크령 등 저관리형 사초과 초화류를
          반영했다. 또 추후 인천국제공항 내 식재 반영을 위한 자작나무, 에메랄드 골드

          등의 교목을 식재하기도 했다.




          테마가 있는 조경을 연출하다: 랜드사이드 2공구 조경공사
          랜드사이드 2공구 조경공사는 T2 진입도로 및 주변 녹지, 화물터미널IC 인근
          암석경관 일원, T1 남측 연결도로 및 청사 주변 일원 등이 포함됐으며, 2023년

          4월 착공해 2024년 12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T2 진입도로는 제2여객터미널

          진출입을 위한 관문이자 인천국제공항의 얼굴로 그 경관적 상징성이 높은
          공간이다. 따라서 주변 녹지대에 경관 마스터플랜을 반영해 한국의 전통적인

          조각보 패턴을 도입했다. 운전자 시야를 고려해 식재 배치를 축방향을 고려해

          설정했고 보는 이들이 대규모 매스감으로 식재 패턴을 인식할 수 있도록 경관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식재 축을 조정해나갔다.

          주요 지역에 테마를 강조한 조경도 연출했다. T2 진입도로에서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는 조각보 패턴을 활용한 대규모 탄소저감 생태숲을 조성했다. 또 2018년
          ‘대한민국 조경문화대상’을 수상한 화물터미널IC 부근 암석경관지역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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