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5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화보집 국문]
P. 215

안전한 착륙을 돕다: 제4활주로 계기착륙시설 구축

                                                                                                     계기착륙시설(ILS)은 착륙로에 대한 항공기의 수평·수직
                                                                                                     위치와 착륙지점까지의 거리를 지시하는 무선 표지시설로,

                                                                                                     모든 기상 조건에서 항공기가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계기착륙시설의 구성 요소로는
                                                                                                     방위각시설(Localizer), 활공각시설(Glide Path),

                                                                                                     이너·미들·아우터마커(IM·MM·OM) 등이 있으며, 활주로

                                                                                                     운영에 앞서 모두 법적 기준을 충족시켜야 했다. 특히
                                                                                                     제4활주로가 정상 운영되려면 운영등급 CAT-III를

                                                                                                     반드시 확보해야 했다. 이는 활주로의 남·북측 모두 시정
                                                                                                     75m의 저시정 상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등급 획득 과정에서 문제가 된 것은

                                                                                                     제4활주로 유도로에서 항공기에 의한 전파간섭이었다.
                                                                                                     이에 외부 전파환경을 조사해 전파수신 불감지역 확인과

                                                                                                     장비 정밀조정을 실시해 방위각 SDM 신호를 정상화했으며,
                                                                                                     활공각 장치의 비정상 신호 문제도 안테나 보정을 통해

                                                                                                     해결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제4활주로는 2021년 3월

                                                                                                     계기착륙시설 CAT-III 비행검사에 합격했으며, 4월에는
                                                                                                     항공등화시설 비행검사에도 합격했다. 그 결과 2021년 6월

                                                                                                     17일 마침내 제4활주로 운영이 적기에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














 212           Part.4 | 여객 1억 명 시대를 완성하다 | 4단계 건설사업                                                                                                 213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