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0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화보집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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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개발했다. AI 분야에서는 영상·음성 분석 및 학습 관련 소프트웨어 9개
모듈을 개발했고, AR 분야에서는 파노라마뷰, 주기장뷰 등 8개의 모듈을
개발했다. AR을 통해 저시정 차폐 시에도 항공기 유도로 정보를 표시해
인지력을 높이고, AI를 활용해 리드백 일치 확인 및 항공기 충돌 경로이탈 경보로
관제업무를 보조함으로써 운항안전성을 크게 개선한 것이다. 이러한 기술을
토대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2년 5월 스마트 계류장관제플랫폼 구축사업에
착수해 2025년 3월 사업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기 통신환경을 개선하다: 항공정보통신시설 구축
항공정보통신시설은 항공기 안전운항에 필수적인 시설로, 통신품질 확보는
공항의 안전과도 직결된다. 4단계 건설사업에서는 기존 통신시설의 문제점을
개선하면서 항공 교통관제 업무에 필요한 안전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먼저 항공정보통신시설 이원화 도입을 추진했다. 한 송신소의 장애 발생
시 다른 송신소(39CH)가 전체 주파수를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장애 발생을 최소화하고 안정화를 도모한 것이다. 또 특정 수신소
장애 시에도 원활한 통화품질 확보하기 위해 오성산에 통합 수신소를
신설했고, BSS(Best Signal Selection) 채널을 확대해 혼선 및 수신강도
불량 등을 개선했다. 음성통신제어시설(VCCS/EVCS)도 업그레이드했다.
음성통신제어시설(VCCS)과 비상음성통신제어시설(EVCS)을 이원화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그 밖에도
새롭게 구축되는 디지털 송·수신기와 기존 아날로그 송·수신기 간 연동 시
관제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조치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관제사-조종사
간 교신방식을 음성에서 데이터통신(CPDLC)으로 전환하는 통신망 구축도 함께
추진했다.
208 여객 1억 명 시대, 인천국제공항 건설 30년의 여정 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