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5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건설기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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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건설계획에서 사업관리까지


                                         이 단계가 끝나면 인천국제공항에는 연간 1억 3천만 명의 여행객이 오갈 수 있게 된다. 390

                                         만 톤 규모의 화물터미널도 신설돼 공항의 연간 총 처리가능화물이 1천만 톤에 이른다. 제
                                         3여객터미널 완공과 함께 131만m²의 제5활주로도 새롭게 조성하고, 1만 1천여 면 규모의

                                         주차장 등이 추가로 지어짐으로써 인천국제공항 개발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4단계 건설사업 핵심 키워드, ‘연간 수용여객 1억 명’

                                         공항의 확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항공수요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종 보고서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항공수요 예측을 정밀하게 진행했다. 항공수요는 4단계
                                         여객터미널별 여객수요 예측과 화물수요 예측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4단계 여객터미널 여객수요 예측은 국제선 및 국내선 연간 여객수요로 이원화했다. 예측결
                                         과는 상위계획인 국토교통부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의 수요예측 결과와 비교 검
                                         토해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장래 대형항공사(Full Service Carrier,

                                         FSC) 및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 LCC) 수요, 항공사별 수요 등을 토대로 4단계 항
                                         공사 배치 시나리오까지 검토해 예상되는 여객터미널별 연간 여객수요와 운항횟수를 도출

                                         했다.
                                         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우선 4단계 항공사 배치 시나리오를 개발했다. LCC 수용 방
                                         식 기준에 따라 4개 대안을 개발하고 대안별로 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수요를 검토해 균형

                                         적인 여객수요를 산출하는 방식이었다. 이에 따라 산출된 2028년 연간 예상여객은 제2여
                                         객터미널이 3,900만~4,200만 명, 제1여객터미널은 4,900만~5,200만 명이었다.

                                         실제로 동북아 LCC는 2020년까지 점유율 30% 이상이 전망됐고, 유럽을 비롯한 성숙한
                                         LCC 시장에서는 저가일변도에서 탈피, 서비스 확대를 통해 다양한 고객층 확보에 주력하
                                         고 있었다. 아울러 FSC 중심에서 FSC와 LCC의 특성을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 항공사도 등

                                         장했으며, LCC 항공사 가운데 단거리 노선 중심에서 대륙간 중장거리 노선으로 사업영역
                                         을 확대하는 곳도 서서히 등장하고 있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4단계 건설사업 과정에서 LCC 항공사의 성장세에 맞춰 전통적 기능

                                         중심의 여객터미널에서 LCC 전용터미널 개발도 염두에 두었다. 이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
                                         을 넘어 새로운 제3여객터미널 개발을 염두에 둔 발상이었다. 실제로 일본 간사이공항의 제
                                         2여객터미널과 제3여객터미널, 나리타공항의 제3여객터미널은 저비용 운영에 적합한 시설

                                         계획을 통해 LCC 수용에 적극성을 띠었고, LCC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여객터미널 건설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있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효율적 LCC 지원을 위한 별도 LCC 전

                                         용 여객터미널 건설 또는 기존 시설의 LCC 전용 여객터미널 활용 방안에 대한 검토도 심도
                                         있게 진행했다.
                                         이와 함께 첨두시간에 대한 시나리오도 추가했다. 수요량이 최대 수치를 보이는 첨두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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