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4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건설기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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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 세계 최고 스마트 공항의 1억 명 시대 개막(4단계 건설사업)
사 간 연계를 고려한 항공사 배치 시나리오와 향후 단계 건설에 소요되는 사업기간, 그리고
환경변화(항공사 재배치, 수요의 불확실성 등)를 고려한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할 수 있도록
4단계 건설사업 사업규모를 최대 확장 가능한 5,200만 명 수용 규모로 제2여객터미널을 확
장 건설해 약 2,900만 명의 이용객을 늘리는 것으로 계획했다.
4단계 건설사업 사업계획의 수립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개발
전략을 마련하고 공항시설 평면배치 및 개발방향을 검토했다. 단계별 건설 및 투자계획은
물론 공역체계, 공항시설 운영성 평가 및 대책도 도출했다. 그리고 2017년 7월 ‘인천국제공
항 터미널 재배치에 따른 중장기 개발전략’을 완성했다.
최종보고서는 동북아 중심공항으로의 도약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외 항
공운송 시장변화 및 항공수요 증가, 공항건설 및 운영현황에 대한 문제점 분석을 통해 현실
적인 단계별 공항개발계획을 수립했다. 공항 이용객의 편의증진과 운영효율성을 극대화함
으로써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설 확충 및 토지이용 계획수립, 그리고 주변지역과의 조화로
운 개발 추진을 제시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을 2029년까지 초대형 항공허브로 탈바꿈시킨다는 중장기 청사진을 제
시하고, 규모도 확장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2018년 1월 개장하는 제2여객터미널을 대폭 확
장하고, 이후 5단계 건설사업을 추가로 추진해 연간 3천만 명의 여객을 수용하는 제3터미
널과 활주로 2곳을 추가로 건설하는 개발계획도 담았다.
인천국제공항의 중장기 개발계획은 크게 두 단계로 구분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
되는 ‘4단계 건설사업 기본계획’은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해 연간 처리하는 여객 수를 1억 명
까지 늘린다는 계획이었다. 2018년 1월 중순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 여객수요 처리용량
이 5,400만 명에서 7,700만 명으로 증가하지만, 5년 후인 2022년부터는 여객수요가 이 수
치를 넘어선다는 예측에 따라 제2여객터미널(38만 7천m²) 규모를 34만 7천m² 더 늘려 여
객수용 능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체크인카운터는 기존 204대에서 368대로 늘리
고, 보안검색대는 28대에서 42대로, 수하물수취대도 20대에서 20대를 추가해 2배 확대하기
로 했다.
항공사별 여객터미널 배치의 경우 4단계 건설사업 기간에는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들과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가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것으로 가닥
을 잡았으며, 활주로도 1곳을 늘려 각 여객터미널 기준 2개의 활주로를 운용할 계획을 세웠다.
두 번째 단계로 4단계 건설사업 이후의 계획도 세워 2023년부터는 5단계 건설사업을 추진
하기로 했다. 2029년 여객 수요가 9,600만 명으로 한계용량인 1억 명에 근접한다는 추산에
따라 4단계 건설사업 이후까지 계획을 담은 것이다. 2029년까지 진행될 5단계 건설사업에
서는 연간 3천만 명의 여객을 처리하는 제3여객터미널을 제1여객터미널 동측에 건설하기
로 했다. 제3여객터미널의 총면적은 48만m²로 제1여객터미널과 비슷한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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