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7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건설기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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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 재도약의 여정
장장 12년에 걸친 3단계 건설사업은 이렇게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그 기간 건설 과정에만 9만 3천여 명 인력과 사업
비 4조 9,300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인천국
제공항공사는 창의적인 설계 역량과 면밀한 사업관리, 현장
과 사무실의 밤을 밝힌 헌신적인 태도 등을 통해 아름답고
미래지향적인 건축물과 앞서나가는 첨단공항 환경, 고품질
항공서비스의 기반을 구현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7,700만
2018.01.17. 개항 전 제2여객터미널 내부
명 여객과 연간 500만 톤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린·에코·스마트·컬처 공항을 넘어 아트 에어포트(Art Airport)를 표방하며 세계 5위권 경
쟁에 뛰어들 수준의 명품공항으로 거듭났다.
이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은 2017년 10월 국제공항협의회(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
ACI) 주관으로 열린 ‘2016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irport Service Quality, ASQ ) 시상식’에
서 ‘최고공항상’을 수상함으로써 12년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인천국제공항은 종합평가 결과
5점 만점에서 만점에 가까운 4.99점을 획득해 전 세계 종합순위(Global Ranking)에서 1위에
올랐으며, 이날 시상식에서 ‘아시아-태평양 최고공항’ 부문과 ‘대형공항(여객 4천만 명 이상)
최고공항’, ‘아시아-태평양 대형공항 최고공항’ 등 3개 분야에서 단독으로 1등에 올랐다.
인천국제공항은 2017년 수상을 끝으로 ASQ 참여중단을 선언했다. 개항 초기부터의 서비
스 강화전략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판단 아래, 제2여객터미널 개항을 기점으로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항으로 변모하는 등 차세대 공항서비스 개발을 선도하려는 노
력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개항 초기부터 축적된 공항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결
과물로, 여객편의성, 환승 여객 및 수하물의 이동동선, 친환경성 등이 더욱 개선돼 최고의
고객 서비스와 공항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한 여객터미널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2018
년 10월에는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건축상인 제27회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우수한 건축미
를 통해 건축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로로 201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여객수요도 증가해 2017년 6,208만 명에서 2018년에는 6,80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연간 1억 명 여객시대를 대비하는 힘찬 웅비를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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