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5 - 에이치라인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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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사-FULL STORY
에이치라인해운이 출범 이후 8년 만에 매출액 1조 원대를 달성한 비결은 기존 주력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기회와 화주의 요구를 끊임없이 탐
색한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는 회사 차원의 과감한 혁신과 투자로 이어졌다. 또한 친환경 선
대로의 포트폴리오 재구성, 안정적 재무 상태와 투자 여력 충족 등의 강점을 보유할 수 있었
다. 고유한 경쟁력은 화주에게 맞춤형 운송 솔루션과 안정적 운항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그 결과 기존계약의 연장과 신규계약의 개척으로 이어져 비즈니스 선순환 구조
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해외 시장 개척의 금자탑 3억 불 수출의 탑 수상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무역의 날 ‘수출의 탑’은, 매년 전년도
하반기부터 금년도 상반기까지의 수출액을 집계해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
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2006년부터 제조업의 물품 수출에만 적용하던 범위를 넓혀 해운서비
스용역(운수업)을 포함하면서 해운선사에도 수출의 탑을 수여하고 있다.
2023년 12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주인공은 에이치라인해운이었다. 2021년 7,000만 불, 2022년 2억 불에 이어 3
년 연속 수출의 탑 수상 명단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다.
에이치라인해운은 국내 우량 화주와의 장기운송계약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안정적인 운항
역량을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8년 세계 최대 원자재 공급업체인 발레와의 장기운송계
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초대형 광석운반선을 이용해 25년간 철광석을 운송하는 2건
의 장기운송계약은 에이치라인해운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이후 13척을 추가로 투입하는 수주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탁월한 비즈니스역량을 쌓았다.
2019년 세계 최대의 에너지 전문 트레이딩업체인 비톨이 발주한 LNG운반선 2척을 수주하
며 설립 이후 최초로 LNG운반선 추가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에는 비톨에서 추가로 발주한
LNG운반선을 낙찰받아 벌크 사업 이외에 LNG운반선 운용에도 고유의 역량을 인정받는 계
기를 마련했다. 신규 수주로 건조 중인 선박은 카타르에너지 5척, 엑슨모빌 4척 등을 포함해
총 24척이었다. 선박이 인도돼 실적이 발생하는 2025년 이후에는 수출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명득 사장은 3억 불 수출의 탑 수상에 대해 “앞으로도 축적된 친환경 선박 운영역량과 효
율적인 운영 구조를 바탕으로 에너지 및 원자재의 안정적 운송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과 해운
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국내 최대 전용선 전문선사에 그치지 않고, ESG경영을 선도하
는 글로벌 에너지 운송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2023.12.05.
제60회 무역의 날 3억 불 수출의 탑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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