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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라인해운 10년사




            이러한 분위기 속에 에이치라인해운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ESG경영에 더 많은 힘을 쏟았

            다. 친환경 선박의 도입에 그치지 않고 선박의 관리·운영에도 환경에 대한 영향력을 더 세밀
            하게 살폈다.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우위에 서기 위해서는 탄탄한 선박금융의 기반 구축과 함
            께 친환경 이슈가 생존에 필수 불가결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출범 이후 처음으로 ‘1조 원 클럽’에 가입
            글로벌 운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해운업계에 봄볕이 들었다. 2020년대 들어 처음으로 한때

            운임지수가 3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주식 시장에 상장한 해운선사들의 주가
            는 연일 상승폭을 그렸다. 한동안 침체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해운산업이 드디어 기지
            개를 켜기 시작했다고 평가하는 관계자들도 적지 않았다.

            해운업계가 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에이치라인해운의 성장세는
            멈추지 않았다. 특유의 견고한 수익 구조를 발판 삼아 성공적인 사례로 소개됐고, 신용평가
            기관들의 긍정적인 평가는 한 해도 거르지 않았다. 기업가치의 제고는 외형적인 성장 이상으
            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이치라인해운은 국제사회의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친환

            경 고부가설비를 선박에 적용하고 친환경 선박 발주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이처럼 환경문제
            에 적극 대처하면서 ESG경영의 모범 사례로 관심을 모았고, 친환경 선박문화의 리더라는 상

            찬도 들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처음으로 매출액 1조 원 클럽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1% 증가한 1조 3,177억 원, 영업이익은 43.4% 증가한 3,264억 원, 당기순이익
            은 80% 증가한 2,140억 원을 달성했다. 2021년 매출액 9,142억 원을 올려 매출액 1조 원 시대

            를 예고한 지 1년 만에 올린 성과였다. 매출액뿐만 아니라 자산총계,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매년 20%를 상회하는 결과를
            올려 탄탄한 재무제표를 입증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변동
            (단위: 억 원)
                                                                             43.4%  증가
                                                                     영업이익
                                                                     3,264
                          영업이익
                          2,276
                                                                               80%  증가
                                                            매출액         당기순이익
                  매출액       당기순이익                        1  3,177        2,140
                                                          조
                 9,142       1,189                44.1%  증가



                       2021년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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