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6 - 에이치라인 10년사

에이치라인해운 10년사

한국기업평가의 ESG경영 진단은 에이치라인해운의 요청에 의해 기존 평가방법과는 달리 이뤄졌
다. 따라서 한국기업평가에서 처음 개발한 ESG경영 진단의 첫 대상 기업이라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본격적인 ESG 진단에 앞서 에이치라인해운의 지속가능경영 현황에 대해 주목했

다. 출범한 지 8년째인 기업인 데도 불구하고 ESG경영의 체계가 잘 잡혀 있다는 평가 결과였다. 다
음은 기초자료 수집 과정에서 작성한 ESG경영 진단에 대한 일부 내용이다.

“환경과 사회, 지배 구조 요소별로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선박연료를
기존 벙커C유에서 LNG로 전환하고, 기존 운항선의 연료효율을 개선하는 등
환경 관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선원의 안전보호를 위해 안전조직을 확대·개편하고,

산업 현장에 사물인터넷 기술과 안전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사업과 직무 수행에 있어 기업윤리 원칙과 임직원 행동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무관용 원칙을 견지하고 있으며, 반부패 및 반경쟁 행위에 대한
신고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해운업계 한국기업평가는 2022년 하반기 동안 총 527개 회사를 평가했고, 해운업계 평가대상 기업은 모두
평가대상 4개 기업 중 4개사였다. 이들 기업을 개별적으로 평가한 다음 ESG 위험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2위 기록 에이치라인해운은 총 527개 회사 중 140위를 차지했고, 동종업계 평가대상 기업 중 2위를 기록했

다. 에이치라인해운보다 앞서 설립하고 ESG경영을 도입한 기업이 대부분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순위에 올라있음을 알 수 있다.
에이치라인해운에 대한 ESG평가는 한국기업평가가 2022년 6월 발표한 ‘기업

ESG평가 방법론’을 적용해 해상운송산업에 해당하는 산업별 평가 모델을 기반으
로 이뤄졌다. 에이치라인해운의 종합적인 결과 ESG 위험점수는 16.97이었다. 여
기서 위험점수는 높을수록 높은 위험 수준을 나타낸다. 평가등급은 A로 ESG위험
이 재무적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보통 수준이 것으로 평가됐다. 분

야별로는 환경 분야에서 BB를 받은 반면, 사회 분야에서 위험 수준이 낮은 AA를
받았다. 지배 구조 분야는 두 분야의 중간 등급인 A를 진단받아 재무적 성과에 부
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보통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분야 평가항목은 기후변화를 비롯해 수자원, 오염방지, 자원순환, 생물다양
성, 환경경영 및 전략 등 총 6개였다. 사회 분야 평가항목도 인적자본, 직업보건
및 안전, 제품 품질 및 안전, 정보 보호 및 보안, 협력업체, 지역사회로 6개 항목이

었고, 지배 구조 분야 역시 주주, 이사회 및 경영진, 그룹 구조, 경영정보 공시, 회
계 투명성, 준법 감시 및 내부 통제로 6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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