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8 - 에이치라인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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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라인해운 10년사



































                                      2018년 매출액 7,263억 원을 올린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2년 1조 3,177억 원의 사
                                      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다소 부침이 있었지만,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2022년
                                      3,264억 원을 나타냈다. 전년도인 2021년 매출액,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각각 44%, 43%씩 증가한

                                      수치인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2018년 25.9%를 올린 데 이어 2022년까
                                      지 꾸준히 25% 내외를 기록하며 탄탄한 수익 구조를 안착시켰다.
                                      이러한 에이치라인해운의 비약적인 성장은 부침이 심한 해운업계에서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

                                      고 있다. 그 성장 배경에는 먼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벌크 사업 부문의 과감한 인수가 있었다. 창
                                      립 이후에는 경영진의 추진력과 임직원의 남다른 열정이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성공 열쇠로 화주
                                      와의 장기운송계약과 전용 선박의 운용도 빼놓을 수 없다.





            탄탄한                       에이치라인해운의 사업 구조는 장기계약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업황의 변동성에 크게 휘둘리지
            수익 구조의 지렛대,               않는 DNA를 갖고 있다. 해운 시장에서 장기계약은 운임비나 연료비가 등락을 거듭해도 큰 영향을

            장기운송계약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연간 계약된 약정 수송량에 대해 고정운임이나 원가보상방식으로 운
                                      임료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고정운임계약의 경우 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비 변동분이
                                      유류할증료를 통해 화주에게 넘어가고, 원가보상계약은 원가에 일정 수준을 가산해 운임을 정산

                                      하는 방식이다. 해운 시장에 불황이 닥쳐도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면 장기계약의 상대적 개념인 스폿계약은 장단점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스폿계약은 업황이 상
                                      승세를 타면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해운 시장의 특성상 시황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면 큰 손실을 볼 수 있어 리스크 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다음은 영
                                      업 파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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