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8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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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가 강화되면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식품산업 특성에 맞는 기술평가 모델
을 수립하고 전문가 풀(Pool)을 구축해 기술평가체계를 갖추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기술평가는 크게 2가지 측면에서 활용된다. 첫째, 농식
품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술금융 창출을 지
원한다. 기업 설립 또는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을 주는 현물출자부터 ‘죽음의 계
곡’이라 일컫는 자금애로에 대해 저금리 대출,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다. 둘째,
농업분야 R&D에 대한 경제성 분석 및 기술평가를 통해 연구개발 효율 제고 및
성과 확산에 활용된다. 농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국유 특허를 기반으로 한 사업
화 비중이 높다. 이에 농업 분야 국가 R&D의 기획 단계 또는 그 성과물에 대한
경제성 평가를 수행함으로써 실용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개발을 유도하고, 특
허·품종·영농기술과 같은 R&D성과물의 우수성 검증 및 확산을 지원한다.
벤처창업 보육 지원
02 농식품기술 창업 생태계 구축
농식품 벤처창업보육은 2010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창업보육 지원
사업으로 시작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했으며, 지속적으로 보육 기업 수를 확
대하면서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2015년 전남농식품벤처창업센터를 시작으로 센터 설치를 확산하면서,
2022.09. 농식품 벤처창업 콘테스트
2022년 기준 전국의 8개 벤처창업센터에서 매년 350개 농산업체 및 예비창업
자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와 공동으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으며, 이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총괄 주
관했다. 이 대회는 2018년부터 수산분야와 분리해 단독 대회로 개최되면서 농
식품분야 최고의 경진대회로 위상을 다졌다. 대회를 통해 농식품 벤처를 발굴하
고, 보육을 통해 성장을 돕고 있다.
농기자재·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원료로서의 농산물과 가공식품 중심의 농업수출정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5년에는 농업의 전후방 투입
재인 비료, 농약, 농기계 등 농기자재분야의 수출을 시작으로, 2017년부터는 우
리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스마트팜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수요를 바탕
으로 해 국내 농기자재 및 한국형 스마트팜 우수기술이 적용된 제품, 설비를 중
심으로 현지 실증에서부터 마케팅 지원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한 수출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이는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 농업기술 및 제품의 우수성
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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