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44 - 농촌진흥 60년사

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1998.
여름철 현장교육

따른 기술지도 위축을 보완하게 되어 1991년부터 여름농민교육의 전국적 실시

를 명문화했다.
교육은 주요 작물의 재배, 생육시기인 여름철에 영농 현장을 순회하며 당면 영
농기술에 대한 대화·대담, 포장지도 등을 통한 산교육을 실시했다. 매년 6~8월

에 걸쳐 휴식 중인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에 편리한 장소에 모여 작물의 생
육단계별 관리요령과 재배기술, 농약 안전사용 요령 등을 교육하는 한편, 농정
시책도 소개해 궁금한 사항을 해소했다. 농기계 순회수리를 겸한 교육도 병행

실시하면서 농번기 기계화 영농작업에 지장이 없도록 고장 기계를 현장에서 수
리해 주었다. 1994년에는 그동안 겨울 농한기와 여름 중점교육 기간에 실시하

던 농민교육을 ‘새해영농설계교육’으로 명칭을 통합하고 연중 품목별 농민교육
체제로 전환했다. 1995년부터는 지방화 시대에 발맞춰 여름농민교육을 당면과
제 현장교육으로 변경해 지방 자체사업으로 추진했다.

품목별 상설교육

‘품목별 상설교육’의 뿌리는 ‘개방화 대응 연중교육’이다. 개방화 대응 연중교육
은 1978년부터 주곡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영농기술 혁신의 일환으로 시·군 단
위별로 시작되었다. 1970년대 후반의 주곡자립 달성으로 이후에는 소득작목교

육에 대한 농가 수요가 많아졌고, 당면 현장 애로를 중심으로 원예·특작·축산 기
타 특수품목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연중교육을 실시했다.
초기의 품목별 상설교육은 비예산사업으로 1980년대까지는 크게 발전하지 못

하다가 1991년부터 일부 국비를 지원함으로써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했다. 1990
년대에는 농산물 수입개방 대응과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
에 주안점을 두고 단일품목에 대한 현장 위주의 전문기술교육이 이루어졌다. 특

히 지역 특성에 맞는 주산·성장품목 중에서 농업인이 희망하는 품목을 중심으
로 전문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를 계기로 1995년도 하반기부터는 품목별 상설교

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