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7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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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 | 농업 연구
한 지역 적응성 평가를 거쳐 농가에 보급했다. 하계 사료
작물에 대해서는 1980년대에 옥수수 건물수량 중 종실비
율이 40% 내외로 향상되어 이를 원료로 한 사일리지 품
질이 크게 개선된 바 있다. 1980년대 초에는 작물시험장
에서 개발한 다수성 신품종인 옥수수 ‘수원 19호’ 등에 대
한 파종기, 재식밀도, 시비량, 수확적기 시험 등을 실시
해 농가 지도지침을 마련했다. 1981~1983년의 사료작물
작부체계 연구에서는 귀리-수수-청예 유채 조합, 그리고
호밀-수수-귀리 작부조합을 통해 획기적인 증수를 구현
했다. 1990년 청보리와 호밀의 조사료 생산성 연구에서
사료 작물 계통포 일당 최대 건물 축적 시기는 호밀의 경우 출수기이고 청
보리의 경우 개화기 경이었으며, ha당 건물수량이 최대
하고성 품종 육성을 목적으로 품종 간 교배를 시작했는 에 도달하는 시기는 호밀이 유숙기(건물 1만 2,530kg)이
데, 이것이 우리나라 목초 교잡육종의 시발점이었다. 생 고 청보리가 호숙기(건물 1만 2,920kg)인 것을 구명했다.
태형 육종 모재 수집도 같은 시기에 최초로 시도했으며,
특히 울릉도 오리새를 수집해 오차드그라스 합성 품종의
교배계통으로 이용했다. 또한 1973년부터 한·독 초지연 국내 기후 맞춤형 품종 육성과 제조가공기술
구사업을 추진하면서 21초종 355품종의 개량목초 종자 03 개발의 본격화(1991~2000년)
를 도입하고, 적응성 검정을 시행했다. 이후 이탈리안라 1990년 중반부터 육종이 시작된 톨페스큐는 잎
이그라스 11품종을 포함한 약 22초종 251품종의 목초·사 이 거칠어 가축의 기호성이 낮고 출수기 이후에는 사료
료작물을 장려 품종으로 등록하고 농가에 활용하도록 했 가치가 급격히 저하되는 등의 단점이 있었으나, 도입·선
다. 같은 시기 산야초에 관한 사료화 연구도 수행했는데, 발된 목초 가운데 우리나라 기후 적응성이 가장 높았다.
수집한 산야초 가운데 ‘섬바디’는 이른 봄에 재생이 빠르 이에 소화율 향상, 병 저항성, 환경재해 저항성 등의 육
고 양질 다수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재배 및 가축 급여
시험 연구를 시도했다. 한편 일반 농가에서 관행적으로
이용되어 온 건초 제조시험이 체계적으로 수행된 것은
1970년대로, 제조적기, 제조방법 등을 구명하고 간이건
조가 포장건조에 비해 우수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목초 및 사료작물의 품종 평가 및
02 재배특성 구명(1981~1990년)
사료작물의 도입·선발 및 보급과 관련해 1984년
에 농림부장관 위임으로 농협중앙회 내에 ‘목초 및 사료
작물 장려품종심의위원회’를 두고, 도입 우량 품종에 대 건초 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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