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아름다운 에너지 이야기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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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력서
새초롬한 초롱처럼 피어난 꽃
금강초롱
안녕하세요. 저는 ‘금강초롱’ 꽃입니다.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된 꽃의 모양이
초롱 등불처럼 생겼다고 해서 고운 이름을 갖게 됐어요. 처음에는 금강산에서 발견됐지만
지금은 경기도와 강원도 등에서도 저를 만날 수 있답니다. 한국 고유종인 저에 대해 알아볼까요?
1. 응시분야
식물 : 천연기념물
2. 성명
금강초롱
3. 생년월일
1909년 8월~9월
4. 현주소
고산시 채광 좋은구 환기 잘 되는 바람로 따뜻한 우리 동네 1번지
5. 이름의 유래
꽃이 초롱 등불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
6. ‘금강초롱’의 꽃말
각시와 신랑, 고마운 마음, 가련한 마음
7. 취미
내 맘대로 꽃 색깔 바꾸기
안녕하세요. 저는 예쁜 청사초롱을 닮은 ‘금강초롱’ 꽃입니다. 제가 가장 먼저 사람을 만나 것은 1909년 금강
산이었어요. 사실 저의 집은 경기도나 강원도에도 있답니다.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요, 저는 집을 옮길 때마다
꽃 색깔을 바꿔요. 지역에 따라 편식이 심하거든요. 충분히 햇볕이 드는 높은 지역에, 온도는 15~25℃ 정도의
따뜻함을 제일 좋아해요. 바람도 잘 통해야 하고, 흙은 배수가 잘되면서 비옥한 점질양토를 선호한답니다. 그
래서 멀리 안가고 한국에서만 살아요. 여기가 제일 편안하고 안락하거든요. 덕분에 저는 ‘한국 자생식물로서
저명한 것’이라는 이유로 천연기념물이 되었답니다. 딱 맞는 집을 찾으면 제가 좋아하는 8~9월에 연한 자주
색이나 흰색의 예쁜 꽃을 피워요. 푸른 숲에 걸려 있는 듯한 청사초롱의 모습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