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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텍 30년사



            에이텍은 LG필립스(현 LG디스플레이)가 첫선을 보였던
            TFT-LCD와 최대한 얇은 폭을 가진 본체를 하나로 붙인다는

            기본 구상을 바탕으로 레퍼런스를 찾기 위해 곧장 일본을 방
            문하였다. 엡손과 도시바 등에서 출시한 일체형PC를 견학하
            고 돌아와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한 제품 개발에 돌입하였다.

            PC내부에서 공간을 좁히는 것은 발열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제반 사항을 모두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여서 수많은 시
            행착오를 거치며 기술력을 높여나갔다. 1년여에 걸친 노력 끝

            에 1998년 8월 출시한 국내 최초의 LCD일체형PC ‘플래탑’.
            그때는 그 신제품이 오래오래 유쾌한 선물이 되리라고는 생
                                                                                1999. 벤처기업 우수제품 전시회
            각지도 못하고 있었다. 때마침 맞닥뜨린 IMF 구제금융 사태
            로 인해 고가의 PC구매가 부담이 되어 시장 진입의 장벽을

            맞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창의적 영업으로 오른 히트 상품 반열
            출시 첫 해 전체 매출은 단 3대였다. 그것도 거래처에서 일단                                  플래탑 연간 판매수                                                   단위 : 대
            사용해보고 성능이 인정되면 구매를 확정해주는 ‘시험 사용’
            개념이었다. 거대한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에 익숙해져 있던                                                                                         8,000

            사람들에게 플래탑의 날렵한 외양은 파격을 넘어 오히려 충
                                                                                                    6,500
            격에 가까웠기에 무리는 아니었다. 대여 후 혹시라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가슴 졸이며 보낸 시간이 6개월을 넘기며

            감사원을 필두로 공공기관에 보급하기 시작하면서 플래탑의
            성능과 효율성을 인정받기 시작하였다.
            1999년 9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와 과학기술부                                                         히트상품          1,000

            가 공동 시행하는 국산 신기술인증제도 KT마크(Excellent                                        3
            Korean Technology)를 인증받아 조달우수제품에 선정됨으
            로써 조달청 납품이 가능해졌다. 같은 해 11월에는 한국산업                                          1998            1999            200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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