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수산가족 2023 WINTER
P. 74
soosan culture 도서산책 74
2022년 4분기 우수독후감 선발대회 우수상&2022년 최우수 독후감
독후감 박세니의
1
「멘탈을 바꿔야 인생이 바뀐다」를 읽고
글. 수산인더스트리 북평사업소
이종성 과장
책은 내가 어떻게 나를 정의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달라진다는 말을 하고 있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인생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다.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라는 생각으로 하루 집중 목표를 향해 집중하고 나아가자. 그 과정을 끊임없이 지속하다 보면, 분명 인
해서 살다 보면 어제와는 다른 내가 되고 더 발전된 내일의 나를 만날 수 있는 생은 놀랍게 변화할 것이다. 상대방이나 세상이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르게 ‘내
것이다.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어렵다고 받아들인 것은 절대 할 수 없다고 한 가 원하는 것’으로 인지하는 게 아니라, 자기 확신으로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
다. 안 된다는 최면을 계속 걸고 있는데 무슨 능력이 나오겠는가. 아무리 뛰어 고 명확하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는데 쉽게 말해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
난 환경에 있어도, 좋은 말을 해줘도 어렵다. 그렇게 부정적인 사람을 구제하 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삶에서 불필요한 요
려면 무의식을 뛰어넘는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 긍정적인 상태를 만들어줄 진 소들을 분명히 인식하면서 선택적인 무시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배
리를 깨닫게 하고 습관 형성까지 해야 하는데 말처럼 쉬운 게 아니지만, 본인 움을 피하고 사람들의 피드백을 회피하는 것이 아닌 단지 어떤 사물이나 사람
이 그것을 인지하고 강력한 자기 확신으로 스스로 무장하면, 삶이 변화함을 들에게서는 아무런 가치나 영양분을 받을 수 없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나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것이라 한다. 세상과의 단절이 아니기에 두려
지난 여름 생전 해보지도 않은 발표를 회사 임원들 앞에서 한 일이 있었다. 서 움을 느낄 이유가 전혀 없다. 오히려 나를 위한 의도적 단절로 마음에 평화가
류로 작성할 때는 별 기대 없이 내 생각을 정리하는 것으로, 내 생각을 표현한 오고 진리에 대한 확신이 더욱 커나갈 뿐이다. 미래에 멋진 사람으로 살고자
다는 것에 의의를 두었다. 그러나 결과가 좋아 발표를 해야 한다고 했을 때 덜 한다면 불필요한 환경 요소를 철저히 전략적으로 무시해야만 한다. 현재 자신
컥 겁이 났다. 남들 앞에서 말하기를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고 내 생각을 글이 의 정신에 입력되고 있는 수많은 정보 중에서 멋진 미래를 방해하고 있는 것
아닌 말로 표현하는 게 낯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럴 때 아니면 또 언제 해 이 무엇인지 면밀하게 생각해보라고 조언해준다. 시간이 조금이라도 흐르면
보겠어. 쉽게 생각하자.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 건데 뭐 나라고 못할까’라는 생 진부해지는 것이 정보고 10년, 20년 뒤에도 계속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지식이
각으로 준비하고 연습해보니 점차 자신감이 생겼다. 글쓴이가 말한 것처럼 무 다. 보통 인터넷과 TV, 신문 등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은 정보이고, 책에서 얻
의식적으로 어렵다고만 생각하면 내가 쌓아놓은 벽에 가로막히는 게 맞는 것 을 수 있는 것이 지식이다. 정보는 관련 지식이 풍부하고, 그것을 바라보는 지
같다. 시도해보지도 않고 미루어 짐작해 포기하는 건 참 바보 같은 행동이라 혜가 있어야 진정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식 정보화 시대에서
생각한다. 시도조차 해보지 않고 ‘어차피 되지도 않을 일이었어’라고 생각하는 성공하려면 반드시 지혜로움을 갖추는 노력을 제대로 한 뒤 지식과 정보를 활
건 점점 더 퇴보한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용해야 한다. 이렇게 하려면 지혜로움이라는 무기를 갖춰 불필요하고 무가치
‘아무리 어려워도 나는 반드시 해낸다’라는 생각을 무의식 속에 설정해두고 그 한 정보와 지식을 흘려버리면서 꼭 필요한 정보와 지식만을 얻어낼 수 있어야
상태에 몰입해야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을 난 경험해봤다. 발표를 준 한다. 그 노력을 바탕으로 정보와 시식을 체화하면 단언컨대 세상 그 무엇도
비하면서 상대방을 설득하는 데 있어서 때로는 이성과 논리보다 직감과 감정 두렵지 않은 정신력과 자기 확신을 갖출 수 있다고 한다. 돈을 충분하게 못 버
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때가 있는데 결국엔 자기 확신이 강한 사람이 상대방 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는데 그들은 세상과 인간에 대한 제대로 된 진리와 지
을 압도한다는 것을 느꼈다. 굳이 무엇인가 말하지 않아도 그 사람이 풍기는 식 쌓기가 선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신의 문제를 정확하게 짚어내
카리스마, 아우라를 느낀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내가 하는 말에 자신 지 못하고 전혀 엉뚱한 곳에서 찾는다. 가령 시대 타령을 한다거나, 사주팔자
감을 가지고 그 누구에게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으로 자신을 무장하고, 내 가 나쁘다거나, 아직까지 적성을 못 찾았다거나, 자본금이 없다거나 하는 등
가 하는 말이 맞다는 확신과 믿음으로 진행해야 내 발표를 듣는 사람도 나에 의 이유를 실시간으로 찾아낸다. 그러면서 자신의 힘든 상황을 정당화하는데
게 설득됨을 체험할 수 있었다. 주변에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큰 이는 꼭 알아야 할 지식의 내면화가 되지 않은 상태로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
행복이라 생각하고 그들을 인정하면 새로운 나의 모습이 보인다. 타인을 확실 문이라고 한다.
하게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은 내가 인정한 그 사람이 나의 적이 아니라 나를 성 인생은 자신의 정체성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살아
장시켜 주는 스승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남을 인정하는 것은 나의 발전 간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은 결국 평범한 사람들의 의
을 위한 필수 조건이고, 자신의 분야에서 남다르게 성공한 자들이 가지고 있 견에 계속 휘둘리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러니 자신에게 어떻게 살고 싶은
는 공통된 특징이라 한다. 타인의 인정할 부분은 확실하게 인정하고 배우는 지, 무엇을 원하는지, 어디로 나아가고 싶은지를 끊임없이 묻고 답해야 한다.
vol.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