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 - 수산가족 2022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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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san family                                     행복한 편지





                                                     잘 견뎌주고, 잘 이겨낸


                                                     고마운 남편 반진희,


                                                     당신에게










                                                     평범하게 살아가던 우리 가족에게는 2020년 6월 어느 날은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2020년 6월 11일. 우리 가족에게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일들이
                                                     일어났죠.
                                                     당신의 건강에 적신호라는 큰 변화가 왔고, 그 변화는 매우 나쁜 징후였고…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우린 둘 다 그 순간, 말문이 막혔던… 그날이 생각나네요.

                                                     큰 충격을 받으면 그 사실을 믿지 못한다는 것. 지금 와서 생각해도 믿기 어려운
                                                     일이었죠.
         Letter1                                     통보와 같은 진단결과를 받고, 힘든 치료시간이 진행되었죠. 당신이 그 힘든

                                                     시간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견뎌내는 모습을 보면서, “참 강하다!!” 생각했어요.
                                                     그 강함은 자기 삶에 대한 바람, 더 나아가 가족을 생각하며, 우리 가족을
                                                     지켜야겠다는 책임감에서 나왔을 거예요,
                                                     그 힘든 시기를 당신은 견뎌내었어요.
                                                     잘 견뎌주고, 잘 이겨내서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요.


                                                     당신에게 힘들었던 그 시기, 가족… 우리는 좀 더 끈끈한 유대감이 생겼고, 서로를
                                                     더 이해하고 인정하며 긍정인 방향을 나아갔다고 생각해요.
         글. 수산인더스트리
         고리사업소 기계2팀                                  그 시간을 견디고 이겨내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의 기쁨은 우리 가족에게
         반진희 대리
                                                     감동으로 다가왔죠.
                                                     아이들의 아빠를 지켜낼 수 있었고, 가족은 좀 더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죠.


                                                     늘 열심히 살아와 줘서 고마워요.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 늘
                                                     변하려고 노력하는 당신의 모습들이 참 고맙습니다.

                                                     건강하게 우리, 잘 살아가요.
                                                     분명히 그럴 수 있다고 난 믿어요.
                                                     좀 쑥스럽지만, 고맙고 사랑합니다.


                                                                                              2022년 5월 17일
                                                                                       당신을 사랑하는 아내 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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