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3 - 수산가족 2022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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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직하고 멋진 우리 의준이와
예쁘고 사랑스러운
이안이에게~
Letter2
오늘은 아빠가 우리 의준이랑 이안이한테 처음으로 편지를 써 보려고 해. 예전에
아빠가 엄마에게 편지를 썼던 것처럼 어색하고 쑥스럽지만, 또 재밌고 설레기도
해. 의준이가 아장아장 걷고, 이안이가 옹알옹알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너
희들이 초등학교 3학년, 1학년이라는 것이 가끔 믿기지 않고 신기해. 건강하고 씩
씩하게 바르게 커 줘서, 항상 고마워!
아빠는 무엇보다 너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의준이랑 이안이가 지금처럼 건강
하고, 우리 가족 아끼고 사랑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예쁘고 밝은 마음 변치
글. 수산중공업 해외영업팀
않고, 착하고 바르게 계속 컸으면 좋겠어. 그리고 항상 꿈과 목표, 희망을 품고 무 정석현 차장
슨 일이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면 좋겠어. 그래서 아빠는
너희들이 뭐든지 많이 보고, 느끼고, 경험해 봐서 스스로 배우고 깨닫게 해주고 싶
어. 모든 일에는 미리 정해져 있는 정답은 없으니까, 세상을 지혜롭고 슬기롭게 올
바른 방향으로 찾아가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말이야.
간절히 원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세상에는 안 되는 일은 없다고 하니까, 당장 원하
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고 해서 실망하지 말고 끝까지 부딪히고 도전해서 너희들
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어 내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 앞으로 너희에게 찾아올 무수
히 많은 일들이 때로는 무섭고, 힘들고 어려울 테지만, 미리 겁먹을 필요 없고, 스
스로 어떤 한계를 두지 않는 씩씩하고 용감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우리 의준
이 이안이가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
고 싶은지는 지금 당장은 잘 모르고 알 수 없겠지만, 이제부터 하나하나 아빠랑
같이 찾으면서 만들어 가보자!
아빠가 의준이와 이안이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바르고 착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옆에서 항상 응원하고 도와줄게.
그리고 언제나 행복하자. 늘 그래왔듯이…
항상 사랑한다.
2022년 5월 20일
사랑하는 아빠가
vol. 22 53 SOOSAN Family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