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 - 수산가족 2022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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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7일간의 태국 유람
                       다음날, ‘왓 마하탓’(태국 수코타이에 있는 사원), ‘왓 프라시산펫’
                       (태국 남부 아유타야에 있는 사원) 등 고대 유적을 관람하였다.
                       여기서 ‘왓’(Wat)은 사원을 뜻한다.
                       사원의 나라로 불릴 만큼 다양한 사원들이 있었다. 세월과 여
                       러 전쟁을 거치면서 훼손된 곳들은 원래 모습을 유지한 채 복구
                       가 한창이었다. 그 규모와 모습에 경탄을 반복하다, 어느덧 ‘아
                       유타야 선셋’을 보기 위해 통테일보트를 타야 하는 선착장에 이
                       르렀다. 보트를 타고 조금 가니 세상이 온통 빨간색으로 바뀌기
                       시작하였다. 넘실대는 물소리와 강가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귀
                       를 간지럽혔다. 어떤 수사로도 설명하지 못할 빛깔이 수면에 반
                       사되어 눈에 일렁이니, 마치 꿈속에 있는 듯하였다. 지금까지 본
                       일몰 중 단연 최고였다. 그때 찍은 아유타야 선셋은 오랫동안 내
                       컴퓨터 바탕화면이었다.
                                                                                           ‘딸랏롯빠이2’에서 동료들과 맥주 한 잔
                       잔여일정으로 우리나라 야시장과 같은 듯 다른 ‘딸랏롯빠이2’
                       (아쉽게도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운영하지 않고 있음)에 있는
                       맛집 ‘홀리 쉬림프(Holy Shrimp)’를 찾아 음식을 먹었다. 관람차
                                                                           방콕 여행 TIP
                       ‘아시아티크 스카이’를 타고 올라 방콕 야경을 눈에 담으며 5박

                       7일간의 태국 유람을 마쳤다.                                  사원 관람 ___  사원 등을 방문할 때 민소매나 짧은 반바지, 슬리퍼
                                                                                 차림으로는 입장할 수 없다.
                                                                                  ‘

                       동료들과 다시 떠날 여행을 고대하며                               홀리 쉬림프 ___  딸랏롯빠이2’에 있는 맛집. 대표 메뉴는 ‘새우모
                                                                                  듬399밧’이다. 영업시간 18:00~24:00.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같이하는 사람이 직장동료다. 좋은 동

                                                                         딸랏롯빠이2 ___  코로나로 인해 운영하지 않고 있으나, 7월 1일
                       료를 만나는 것은 행운이며, 그들과 떠난 여행지에서 환상적인
                                                                                   재개장할 예정이다.
                       경험을 나눈 것은 축복이리라.

                                                                                    ‘
                                                                         아유타야 선셋 ___  아유타야 선셋’을 보기 위해서는 날씨를 꼭 확
                       코로나 여파가 사라져 여행하는 것이 좀 더 자유로워지면, 또 다                          인한다. 비가 오거나 구름이 잔뜩 끼어 있으면
                       른 내 인생의 한 컷을 담기 위해 동료들과 같이 떠날 것이다.                           아름다운 광경을 온전히 느낄 수 없다.

                                                                                                      ‘왓 아룬’ 사원




























               vol. 22                                           47                              SOOSAN Family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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