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수산가족 2022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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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해변에서 딸과 함께 모래성 쌓기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동해바다로 출발~! 용평리조트 버치힐에 숙
                                                                박하면 좋은 점이 동해바다까지 40~50분 정도면 도착한다는 점. 늘 가
                                                                던 주문진 해변은 이번에도 한산하니 여유가 있어 좋다. 때마침 기온도
                                                                따뜻하고 바람도 시원하다. 이제, 모래성 쌓기 시작~! 우리 꼬맹이 한번
                                                                시작하면 1~2시간은 순삭이다. 역시나 1시간 30분을 모래놀이하고 돌
                                                                아가는데도 돌아서는 발걸음이 내내 아쉬운 표정이었다. 2박 3일 마지
                                                                막 날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한참을 흥얼흥얼 콧노래 하는 아이를 보니 이
                                                                번 여행이 아주 흡족했던 듯하다. 아이 추억 만들기 여행은 이렇게 대성
                                                                공~!(^^)



                                                                용평리조트 버치힐 꿀팁
                                                                1 ___ 리조트 내 드래곤밸리호텔 1층에 있는
                                                                        드래곤베이커리 머핀 맛이 일품!! 강력 추천!!
                                                                2 ___ 숙소에서 식사 간단하게 할 분들은
                                                                        동네를 벗어나 리조트 들어서는 초입에 위치한 한촌설렁탕 국물이 좋다.
                                                                        근처에 제이마트, 교촌치킨, 편의점, 투썸 등 줄줄이 붙어 있으니 참고!
                                                                3 ___ 회 좋아하는 분들은 가성비 좋은 주문진항이 40여 분 거리에 있으니,
                                                                        흥정만 잘하면 싸게 양껏 먹을 수 있음!
               초등학교 입학하는 딸을 위한 여행

               얼    마 전,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꼬맹이
                    에게 좋은 추억을 하나 만들어 주고 싶어서 미리 신청했
               던 용평리조트 버치힐 숙박이 확정되었다. 워낙 집에 있는 걸 좋
               아하는 집순이라 여행 당일까지도 시큰둥하더니 차를 타고 이동
               하면서 어떤 걸 할지 같이 얘기하는데 점점 기대치가 올라가는
               모양새다.

               눈썰매를 타며 함박웃음 짓는 딸

               서울에서 차로 두어 시간을 달려 숙소에 도착해 짐을 푼 다음 잠
               시 휴식을 취하고 저녁 장을 보러 동네 마트로 출발하였다. 꼬맹
               이가 좋아하는 거로 여러 가지 준비해서 숙소에 던져놓고 1차 목
               적지인 눈썰매장으로 향했다.
               용평 스키장 아래쪽 한가운데 위치한 눈썰매장에서 어른과 아
               이, 각 5회권을 끊어서 눈썰매를 타고 내려오니 세상 신난 표정
               이다. 몇 번을 타더니 “수백 번 타도 안 지겨울 것 같아요! 내일
               또 타고 싶어요”라고 한다. 실컷 놀고 숙소에 돌아와 식사 준비
               를 하는데, 버치힐은 역시 겨울이 제맛이다. 벽난로에 장작으로
               불을 지펴서 감자, 고구마 구워 먹는 맛은 일품!!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 아침 식사는 동네 식당에서 포장
               해온 설렁탕으로 든든하게 배불 불리고 다시 눈썰매장으로 향
               하게 되었다. 다 타고나서 야간 눈썰매장 또 가자고 한다.( ^^;;)
               역시 에너자이저가 따로 없다.


               vol. 21                                           43                              SOOSAN Family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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