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3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화보집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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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탑 등
부대건물 건설
부대건물 건설사업은 관제탑 및 종합정보통신센터,
동력동A 등 26개 동, 공항청사 등 11개 동, 기계·전기작업장
등 22개 동 등 총 4개 패키지 61개 동으로 각각 분리 발주됐다.
이 중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은 단연 관제탑이었다.
인천국제공항 관제탑은 지하 1층 지상 22층의 팔각형
철골·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고층부의 8각 석등 모양으로
동양적인 미를 갖췄고, 여기에 저층부의 비상하는 모습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결합해 독특한 조형미를 완성했다.
관제탑 설계 과정에서는 총 11개의 대안을 놓고 4차에 걸친
입면보고회를 진행했으며, 채택된 대안에 대해 2차에 걸친
풍동시험을 실시하여 최종 입면을 결정했다. 또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여 내풍설계를 강화하고 진도 7 이상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인천국제공항 관제탑은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관제를 위해 100.4m의 높이로
지었는데, 이는 당시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공항과
미국의 덴버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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