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9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화보집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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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입히다: 인테리어 & 미디어 아트
4단계 건설사업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에서는 기존 제2여객터미널 공간을
확장하면서 디자인 요소를 보다 강조하고자 했다. 제2여객터미널 확장지역
인테리어 디자인은 ‘Floating in the clouds’라는 콘셉트의 하늘 모티브를
적용했다. 하얀색을 주조로 전반적으로 톤을 높이고 천장도 반복적으로
리드미컬한 패턴을 주는 요소를 활용했으며, 문화예술적인 콘텐츠를 곳곳에
배치했다. 또 여객의 동선에도 신경을 써서 동선 사이에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생활 속 디자인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제2여객터미널 체크인홀 천장에 구현된 490개의
루버와 키네틱 조형물이다. 루버는 기류나 빛의 투과를 조절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날, 판재 등을 기능에 맞게 배열한 것이다.
제2여객터미널의 키네틱 조형물은 이 루버의 움직임을 활용하며, 조명 연출을
통해 다양한 패턴을 연출할 수 있는데, 각 테마는 날씨 정보 등을 연동한 AI
기반의 데이터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출국장 상부공간에는 9개의 자율주행 비행체로 연출되는 비행 오브젝트가
있다. 모듈형 설계로 디자인 변경은 물론 퍼포먼스 연출도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다. 아울러 입국장과 출국장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마치 캔버스처럼
활용해 국내외 아티스트와 협업한 영상 콘텐츠를 플랫폼화하고, 실시간
운항정보(FIDS)를 이미지로 변환해 제공하도록 했다. 또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기 위해 교통약자와 공항근로자의 편의성 확보를 위한
공간 디자인 및 개선이 이뤄졌다.
156 Part.4 | 여객 1억 명 시대를 완성하다 | 4단계 건설사업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