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6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화보집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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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벽을 없애다: 외벽 철거 & 개선공사

          제2여객터미널 체크인홀 확장을 위해서는 최고 높이 40m, 면적 1만 7,500㎡의
          대규모 외벽 철거공사부터 진행해야 했다. 이 정도 규모의 외벽 철거 및 확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고난도 작업이었다. 공사

          자체도 어려웠지만 운영 중인 공항에서 진행되는 만큼 철거 시 소음과 분진
          문제는 물론, 안전·보안 문제도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관계자 협의 등 여러 준비 과정을 거쳐 2023년 6월 외벽 철거공사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존 시설물 이전 후 대규모 철거공사에 착수했다. 계획
          당시에는 가림을 위한 가시설구조물을 설치한 후 시공하고자 했으나 전도

          위험성 문제로 인해 실제 공사에서는 3D 모델링 및 면밀한 구조검토를 거쳐
          가시설구조물을 시스템동바리로 변경했고, 수많은 현장협의 및 검토과정을 거쳐

          종합가설계획을 수립했으며, 그 결과 안전하게 외벽 철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외벽 철거와 함께 개선공사도 시작됐다. 개선공사는 핵심 여객수속시설이
          밀집된 지역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여객·면세·운항·보안·안전·시설 등 주요

          시설과의 간섭이 대거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객동선 확보’와 ‘구조 변경공사 최소화’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공항운영을

          유지하면서도 신속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시공단계에서도

          법무부, 항공사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사용자 중심의 시설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팬데믹 이후 공항운영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상주기관 및

          항공사의 운영방식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검토하며 시설을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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