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9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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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 | 농업 연구
화훼 연구의 태동(1961~1970년) 배(고랭지·난지) 등에 대한 주년 안정생산 연구, 난류, 카
02 절대 빈곤기를 벗어난 1960년대는 화훼 연구의 네이션, 나리 등에 관한 조직배양 연구, 함박꽃 및 미선나
태동을 알린 시기로서, 수입 품종인 시클라멘, 무 등에 대한 야생식물 화훼화 연구를 수행했으며, 환경
튤립, 장미, 국화 등의 번식, 도입품종 특성평가 및 선발, 조성용 화훼 연구로서 초화류 작부체계, 화목류 용기재
생산적지시험 등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튤립의 구근 생 배 등의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했다.
산 가능성 구명, 자생 잔디 종자의 발아력 증대 및 선별법
구명, 카네이션 등의 번식법 개선, 국화 등의 재배법 개
선, 아마릴리스 등의 개화조절시험 등 다양한 화종에 대 화훼 연구 및 산업의 성장
한 다수확·고품질·대량생산 기술들이 축적되기 시작했 04 (1981~1990년)
다. 특히 카네이션은 농가에서 이용 가능한 삽목번식법 1980년대는 농업기계화 시대가 도래하며 화훼
을 구명해 1960년대 말부터 도입 품종들의 농가번식이 산업도 큰 도약을 맞이한 시기이다. 특히 생활 수준 향
가능해졌다. 상으로 인한 화훼 소비 촉진과 함께 1986년 아시안게임,
한편 육종 연구는 자생화훼 수집 및 선발, 국화 도입 품종 1988년 서울올림픽 등을 계기로 단순농업에서 소비자와
선발, 화훼 품종 보존 등 유전자원 수집과 보존에 중점을 함께하는 화훼산업의 지위가 확보되었다. 1인당 꽃 소비
두며 화훼기술을 경험하고 축적하는 한편, 주요 작물에 액 증가와 함께 새로운 화종, 품종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
관한 재배, 번식, 병해충방제 연구를 수행했다. 면서 꽃 재배면적이 크게 확대되었고, 1981년 화훼류 전
품목이 수출입 자유화 품목으로 지정되는 등 정부의 화
훼 육성 지원정책도 강화되었다.
화훼 연구 및 산업 기반 구축 1980년대 초에는 스프레이 국화의 도입 품종 선발과 번
03 (1971~1980년) 식·재배, 화목류의 용기재배, 조직배양에 의한 카네이션
급속한 산업화 속에 주곡자급을 달성한 1970년 및 나팔나리의 무병주 생산, 장미 대목인 찔레 수집 및 선
대에는 화훼가 취미원예를 넘어 농업의 범주에 들어섰고 발에 관한 연구 등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1980년 후
생산물이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기 시작했다. 농가 수 반에는 원예시험장에서 국화, 카네이션, 나리, 장미 등의
익 기여도가 커짐에 따라 소득작물로 육성되기 시작했으
며, 튤립 구근 생산, 카네이션 도입 품종 선발, 무병주 생
산 및 재배법 개선, 화목류의 번식방법, 신나팔나리 재배
방법, 국화 품종선발 등의 연구를 주로 수행했다. 육종은
나라꽃인 무궁화의 품종 개량은 물론 자생철쭉 사업화에
착수하면서 무궁화 ‘향단’ 등 8품종, 철쭉 ‘소월’ 등 8품종
을 육성·보급했다.
한편 이 시기 화훼 생산의 흐름을 살펴보면 분화류(국화,
동양란, 선인장 등)는 서울, 경기 등 대소비지를 중심으
로 생산이 확대되었고, 절화류(국화, 장미, 카네이션 등)
는 부산, 김해 등 남부 지역에서 하우스 시설재배를 통해
생산되었다. 그리고 국화, 신나팔나리, 카네이션 절화재 1990년대. 국화 시설재배(출처: 농촌진흥사진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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