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 - 아름다운 에너지 이야기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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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에너지
                                                에너지 인포

      zero Energy


                   House






                                       에너지를 잡아라!

                                       거짓말 같은 집 이야기,

                                       제로에너지하우스


           사계의 변화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계절은 여름과 겨울이다. 특히 요즘처럼 한파가 몰아치는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
           매년 돌아오는 난방비 걱정. 만약 한겨울에도 난방 없이 실내온도 20℃를 유지하는 집이 있다면 어떨까? 거짓말 같은 집 이야기, 에너지 잡는
           제로에너지하우스를 소개한다.
           글 편집실






                                                     제로에너지하우스, 사용 에너지와 생산 에너지의 합이 0
                                                     집이 주거 공간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때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 패시브 하우스와 신재
                                                     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 하우스를 결합한 개념으로, 사용 에
                                                     너지와 생산 에너지의 합이 0에 가까운 건축물을 제로에너지하
                                                     우스라고 부른다. 즉, 제로에너지하우스는 연간 에너지 생산량과
                                                     소비량이 제로가 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제로에너지하우스는
                                                     에너지를 독립적으로 생산해 사용하기 때문에 재난과 재앙으로
                                                     블랙아웃이 발생해도 각 가정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
                                                     할 수 있다.
                                                     이렇게 제로에너지주택은 조명, 환기, 냉방, 난방, 온수 등 주택에
                                                     서 사용하는 5대 에너지를 최소화하되, 태양광 전지판과 지열 시
                                                     스템 등을 통해 화석 에너지가 아닌 신재생 에너지로 사용할 에

                                                     너지를 직접 생산한다. 특히 여름과 겨울처럼 생산량보다 많은 에
                                                     너지를 소비하는 시기에는 전력기관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부족
                                                     한 전기를 받고, 필요 이상 생산될 때는 남는 전기를 다시 전력기
                                                     관에 주기 때문에 연간 에너지 생산량과 소비량이 제로가 된다.
                                                     에너지 자급자족을 위해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신축 건물 제
                                                     로에너지 의무화를 선언했다. 정부 정책은 물론 에너지 효율을 높
                                                     여줄 다양한 패시브 기술과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 기술
                               +0
                                                     이 점차 발전하고 있으니 이를 적용한 여러 형태의 제로에너지하
                                                     우스가 보편화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EnEr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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