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수산가족 2024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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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우리 수산그룹은 위기 때마다 모두 한마음이 되어 슬기롭게 극복해 왔고 한 단계 더 도약하
                                              는 기회로 삼아왔습니다. 2024년도에도 우리 수산그룹은 위기를 넘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로
                                              삼아 더 전진합시다.
                                              이를 위해서 임직원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를 드립니다.

                                              첫째, 안전관리 수준을 성숙단계로 진화시켜서 무재해 원년을 만듭시다.
                                              임직원의 안전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이며 최종목표는 무재해입니다. 중대재해기
                                              업처벌법이 불합리하고 과도한 처벌조항 등의 문제점은 있으나 전 국민적 안전관리의식을 획기적
                           辰 年 甲              개선활동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으로 바꾼 것도 인정해야 합니다. 수산그룹은 2021년부터 안전관리 전문가를 영입해서 시스템 개
                                              선과 교육 훈련을 강력하게 추진해오고 있으며, 모든 계열사의 안전관리활동의 예산한도를 없애서


                                              수산중공업과 수산씨에스엠의 경우 2021년 평가에서 [노력을 요하는 단계]였고, 아직도 [전환되고
                                              있는 단계]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년 이상 전력을 다해서 노력을 했는데도 이정도밖에 개선이 안
                                              되었다니 안전관리 의식과 시스템 개선이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어려움
                                              이 있어도 2025년까지는 반드시 [성숙단계]로 진보시켜야 합니다.
                                              무재해는 혼자만 지적당하지 않겠다는 수준으로는 달성할 수 없습니다. 조직원 모두가 협동해서 위
                                              험요소를 제거하고 안심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만들어가야 가능합니다. 올해에도 각 사의 CEO들
                                              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하고 교육훈련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기존사업의 목표를 명확히 해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합시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지난해 545억 원의 UAE 바라카원전 계획예방정비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 원전정비공사 시대를 열었습니다. 한봉섭 부회장과 관계자 여러분께 참으
                                              로 장하다는 축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 공사 수주과정을 뒤돌아보면 역시 [기술력이 우수해야 된다]입니다.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인 GE, SIEMENS, 두산 에너빌리티와의 경쟁에서 수주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각 사가 영위하는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높은 목표를 설정하되, 제품과 서비스의 포지셔
                                              닝이 먼저 분석되어야 합니다. 현재의 조직으로 ‘할 수 있는 일’, ‘할 수 없는 일’을 냉철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이처럼 해낼 수 없는 것을 찾아내고 서로 솔직하게 얘기해서 답을 찾아내는 소통문화는 문제를 빠
                                              르게 해결합니다. 각 사는 어떠한 문제든 소통을 통해 팀 전체가 하나로 힘을 모을 수 있도록 구성
                                              원 간 자유로운 소통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에너지계열인 수산인더스트리와 수산이앤에스는 원자력발전소 종합정비사업자로서의 축적된 기
                                              술력을 더 높이기 위해 고급인력 확보와 교육, 훈련 고도화를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합시다. 화력 및
                                              복합발전소 성능진단과 설비개선기술 확보를 위한 인력 양성에도 더 투자를 늘립시다. 수산이앤에
                                              스가 보유하고 있는 PLC 설계기술 역량을 확대해서 SMR사업과 방위산업 분야 진출도 더 서둘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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