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 - 수산가족 2023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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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효주 대리


               서보경 언니   그럼 앞으로 너는 어떤 꿈을 이루고 싶어?                   쑥스러워 잘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 하지만 난 늘 네가 내 동생이라서
               서효주 대리   예전에는 챗GPT처럼 임직원들의 질문에 대해 빠르고              행복했어. 우리 어렸을 때 일화 기억나는 것 있으면 하나 소개해 볼까?
               정확하게 답변해 주는 전문가가 되는 게 내 꿈이었어. 하지만 빠른               서효주 대리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엄마가 말해줬던 일화가 생각나.
               답변보단 공감이 더 중요하다는 걸 느끼고 나서, 이제는 친구처럼 편              내가 3살쯤일 때 어디서든 내 울음소리가 들리면 엄마보다 언니가
               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넓은 마음을 가진 인사담당자가 되고 싶어.               먼저 뛰어가려고 해서, 날 재울 때면 항상 안방에서 재우고 방문도
                                                                  꼭 닫으셨다고 했어. 본인도 겨우 말을 떼기 시작한 아이면서 동생
               서보경 언니   회사 동료들에게도 큰 도움을 받고 있을 것 같아. 동료            하나는 꼭 지키려는 마음이 너무 예뻤다고 말씀해 주셨어.
               들과의 관계는 어때?
               서효주 대리   사실 그 부분이 내가 즐겁게 회사생활을 할 수 있는 가            서효주 대리   언니는 기억력이 좋은 편이잖아! 어릴 적 우리 일화 기
               장 큰 요인이야. 우리 회사에는 친절하고 마음이 따뜻한 직원들이 정              억나는 거 있어?
               말 많아. 별거 아닌 일에도 항상 감사인사를 전해주시는 직원분들께               서보경 언니   유치원 때, 우리 학년 수련회 가는 날이었는데 네가 ‘언
               늘 감동하고, 많은 에너지를 얻게 되는 것 같아.                        니 따라가겠다’고 울어서 겨우 데리고 갔던 거 기억나? 졸졸 잘 따라
                                                                  다니더니 밤엔 ‘엄마 보러 가겠다’고 엉엉 울었잖아~ 하도 울어서 힘
               서보경 언니   널 사랑하는 나와 가족들이 항상 곁에서 응원하고 있              들긴 했지만 나만 따라다니던 그 눈망울이 아직도 기억나.
               다는 거 잊지 않았지?
               서효주 대리   물론이지~ 거리는 멀지만 매일 연락하면서 누구보다               서효주 대리   참 자매는 가족이면서도 때론 누구보다 가까운 친구
               힘을 얻고 있어. 내 가족으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같아. 우리 사이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서보경 언니   첫 단추. 우리는 같은 공간에서 같이 시작한 사이니까?

                          강원도 가족여행 즐겁게 보내자!                       서보경 언니   가을 응원을 서로에게 전해볼까? 가을이니까 밥 많이
                                                                  먹고 여행도 많이 가고 언제나 네 삶을 긍정하며 즐기길 바란다!
               서효주 대리   벌써 가을이야. 어느덧 한 해의 결실을 거두는 시기가             서효주 대리   언니도 지금까지 잘 해왔듯이 앞으로도 늘 응원할게!
               다가왔는데 언니는 보통 가을에 어떻게 하면서 한 해를 정리하는 편               남은 한해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
               이야?
               서보경 언니   나는 연초에 세웠던 올해 계획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
               을 가져보는 편이야. 이미 결실을 얻은 것도 있지만, 아직 시작도 못
               한 계획에 중점을 두고 다시 한번 목표 달성을 위해 고민하는 것 같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 전하기
               아. 가을은 그간 노력의 결실을 찾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또 하나의
                                                                    “내 눈에 넌 늘 아기 같은 동생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컸는지 새삼 놀
               결실을 얻기 위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해.
                                                                    라우면서도 감동이야. 계획 중인 가을여행도 잘 다녀오고, 앞으로도
                                                                    사이좋게 잘 지내보자! 회사에서도 너의 성실함을 인정받길 바랄
               서보경 언니   넌 이번 가을에 특별히 해보고 싶은 것이 있어?
                                                                    게!”(서보경 언니)
               서효주 대리   우리 다가오는 추석에 부모님과 함께 강원도 여행 가
               기로 했잖아! 가서 가족끼리 동영상을 찍어서 남기고 싶어. 보고 싶                “우리 어렸을 때 참 많이 다투면서도 무섭거나 겁날 때 항상 언니부
               을 때마다 언제든 얼굴도 보고 목소리도 들을 수 있게!                       터 찾았던 것 같아. 든든하게 내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어느덧 언
                                                                    니가 제일 좋아하는 취미인 독서에 어울리는 가을이 왔네~ 이번 가
                                                                    을도 행복만 가득하길 바랄게!”(서효주 대리)
               서보경 언니   좋아! 난 너랑 부모님과 함께 오랜만에 해외여행도 가
               고 싶어. 언제 한번 같이 갈까?
                                                                                  우리 효주 대리는요!
               서효주 대리   그것도 재미있겠다! 우리 가족 마지막으로 갔던 여행이
                                                                    “제 동생은 혼자 타지에서 지내면서도 씩씩하게, 오히려 가족들에
               6년 전 대만이었던가? 내년 설 연휴에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 갈 수
                                                                    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착한 막내입니다. 그 누구보다 배려심
               있도록 추진해 보자!
                                                                    이 깊고 성실한 제 동생이 수산그룹을 다니며 많이 배우고 많이 베
                                                                    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서보경 언니)
               서보경 언니   아무래도 가까운 사이일수록 고마움이나 애정 표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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