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교촌가족 Vo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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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사









                                  교촌의, 교촌을 위한, 교촌에 의한


                                           ‘가족의 탄생’







































                           사랑하는 교촌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간 꽤나 많은 인사말들을 ‘사랑하는 교촌가족 여러분’이라는 부름으로 열어왔습니다만, 오늘은 유
                           난히도 설레는 기분이 듭니다.


                           올 창립기념식에서 재차 강조했듯이, 교촌은 본질을 토대 삼아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
                           난다는 의미의 ‘해현갱장(解弦更張)’을 제2의 창업정신으로 삼아 ‘백년기업’의 초석을 닦는 데에 집
                           중하고 있습니다.


                           거문고의 줄이 느슨해져 본연의 청아한 음을 내지 못할 때에는 줄을 풀어(해현) 팽팽하게 고쳐 매
                           는(갱장) 정성을 기울여야 합니다. 만약 조율해 놓은 기러기발에 아교를 칠해 고정시키는 ‘교주고슬
                           (膠柱鼓瑟)’을 택한다면 순간의 번거로움은 피할 수 있겠으나 결국 거문고를 망가뜨리게 됩니다.

                            ‘해현갱장’은 구습 타파와 혁신의 가치를, ‘교주고슬’은 아집의 위험을 강조하는 성어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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