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8 - 2024 신한금융희망재단 사례관리 지원사업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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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을 딛고 홀로 서기를 준비하며
               가정폭력 피해자의 경우 희복 씨처럼 처벌불원 의사를 밝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으로 얽혀
               살아온 관계인만큼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어떻게든 빨리 관계를 끊어 내고 싶다는 바람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가뜩이나 절박한 경제적 상황에 비해 넉넉지 않은 지원이 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가정폭력 피해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정신과 치료의 경우 진료 시
               작 후 3개월이 지나야 발급되는 진단서를 근거로 치료비가 지원되기 때문에 의료비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희복 씨 역시 가정폭력 피해자로서 목숨을 위협받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고도 처벌불원 의사를 밝
               힌 상태였으며, 정신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할 만큼 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사건
               직후 심리적·경제적으로 한 치 앞도 장담할 수 없는 현실에 절망한 희복 씨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
               는 불안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신한금융희망재단 사례관리 지원사업을 신청한지 한 달여 만에
               대상자로 선정되고 빠르게 지원금이 지급되면서 비로소 끝이 없을 것 같던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홀로 서는 날까지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는 생각에 안도

               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가정폭력 피해자에게 경제적 지원은 피해를 회복하고 자립하는 데 실질
               적인 도움을 주는 밑천인 동시에 가해자로부터 벗어나 홀로 서기에 나설 수 있도록 힘을 주는 가
               장 강력한 응원입니다.
     경찰청 이야기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퇴소 이후의 삶이 막막하기만 했는데 신한금융희망재단 대상자로 선
               정되면서 희망이 생겼습니다”는 희복 씨처럼, 가장 어둡고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는 범죄피해자
               들에게는 한 조각 희망의 빛이 절실합니다. 신한금융희망재단 사례관리 지원사업은 피해자의 수
               만큼이나 다양한 사연과 상황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실직적인 경제적 지원을 빠르게 제공하여 절망
               에 빠진 피해자들에게 회복의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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