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화보집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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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 터를 닦다






               해상부지조성공사

               1차 기본계획 승인 이후 정부는
               1992년 11월 12일 수도권 신국제공항 건설 기공식을

               갖고 1단계 건설사업 공사에 착수했다. 가장 먼저

               진행된 것은 부지조성공사였다. 인천국제공항 부지는
               대부분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의 갯벌을 인공적으로

               매립해 만든 것으로, 방조제 공사 이후 준설·매립,
               지반개량공사 등을 거쳐 안정된 지반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다. 바다 한가운데의 섬에 공항을 만든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자재, 인력, 장비
               등을 모두 해상을 통해 운반해야만 했기에 일반적인

               공사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방조제는 해상부지매립을 위한 구조물이자 공항부지의

                                                                                                           경계선으로, 향후 확장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배치했고, 이 과정에서 부지 전체의 형태미까지
                                                                                                           고려했다. 준설·매립 과정에서는 펌프식 준설선으로

                                                                                                           주변지역의 모래와 해수를 흡입한 후 배사관을 통해

                                                                                                           목표지역에 매립하는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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