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한국가스안전공사 50년사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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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 50년사















                                         SECTION 1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가스안전법」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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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 가스안전 법규의 밑그림을 그리다
            가스산업 태동

            고종 13년(1876년), 일본과 ‘조일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
            면서 수신사 김기수가 그해 5월 22일 일본으로 파견됐다.
            이때 수신사 일행에 의해 일본이 가스를 사용한다는 사실

            을 처음 알게 됐다. 메이지 유신으로 일찌감치 서구의 산업
            과 문명을 받아들인 일본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석탄가스

            산업을 일으켰다.
            우리나라에 가스산업이 태동한 것은 1907년 6월 일본 자                    1909.11.3. 국내 최초 가스등 점화(충무로 진고개)
            본으로 설립된 ‘일한와사(日韓 瓦斯)주식회사’로부터였다.

            이 회사는 용산에 석탄가스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1909년                     일본인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가스공급이 본격화됐다.
            11월 3일 진고개(현재 충무로 일대) 지역에 가스등을 점화                   인기에 편승해 ‘한국가스전기주식회사’가 설립돼 부산지역

            했는데, 이때가 우리나라에서 가스연료를 사용하기 시작한                      을 영업 구역으로 가스 공급사업이 펼쳐졌다. 이후 평양, 대
            역사적 첫날이었다. 가스는 이미 10여 년 전에 들여온 전기                   구, 신의주에서 가스공급회사가 순차적으로 설립돼 가스산
            에 비해 별도의 가설비가 없어 저렴한 데다 밝기도 더 밝아                    업 지형도가 구축됐다. 1937년에는 일본 굴지의 산소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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