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 - 수산가족 2025 WINTER
P. 29
29
글. 수산아이앤티 서비스개발팀
윤상일 연구원
잔잔한 흐름 속 치열한 일상
저는 보통 6시쯤 출근합니다. 집이 멀다 보니 출퇴근 시간이 왕복 4시간가량 소요됩니다. 하루 중 가장 피곤한 시간이
지만 아무 생각 없이 이 시간을 보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최대한 생산적으로 보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통
은 독서를 하거나 뉴스레터 등을 읽고, 정 피곤할 때는 눈을 감은 채 휴식합니다. 제법 명상의 효과도 있고 여러 생각들
을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어 업무에 집중하기도 좋더라고요.
출근 후에는 전날 퇴근 전 미리 작성해둔 할 일 목록을 확인하고, 오늘 해야 할 일들을 중요도 순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
습니다. 간단하지만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데 아주 중요합니다. 퇴근 후에는 바로 운동을 합니다. 한 시간 안에 러닝과 근
력운동을 끝내고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며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자기 전 시간 1~2시간도 무척 중요한데요. 하루 중 아
쉬운 일이 있었다면 회고하는 시간을 갖고, 알아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면 그 부분에 대해 공부를 합니다. 특별한 게 없는
날에는 보고 싶었던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등 마음 편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잠자리에 듭니다. 일상 중 당장의 쾌
락을 만끽하고 싶을 때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 도움이 될 만한 일들을 선택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갓생’을 위한 마음가짐
매일매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노하우는 오히려 완벽에 집착하기보다 부
족함을 인정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매일 좋은 선택
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유혹을 참아내지 못하고 후회스러운 선택을 할 때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책감에 깊게 빠져 있는 건 결코 도움이 되지 않더라
고요. 성공을 위해서는 당연히 실패를 거쳐야 한다는 사실도 깨달았고요. 그
때부터 저는 부족한 점에 매달리기 보다는 그걸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
는 데 시간을 쏟게 되었고, 이러한 태도 덕에 실패를 했을 때도 회복이 더 쉬
워졌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건 제가 다이어트를 할 때도 큰 도움이 되
었던 마음가짐입니다.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했을 때는 여러 번 실패했지만
실수에 좌절하지 않고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하는 마인드로 꾸준히 노력하다
보니 125kg에서 85kg까지 감량했습니다.
나를 성장시키는 바람직한 선택
제가 생각하는 갓생은 원하는 삶을 위해, 매일 바람직한 선택을 하는 것입니
다. 자극에 흔들릴 때도 많겠지만, 인내를 통해 좋은 선택이 쌓인다면 결국 제
가 원하는 모습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제 삶의 목표는 가족을 경제적으로
책임지고,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 하
루하루를 더 열심히 사는 데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커리어를 쌓는 것,
경제적인 능력을 키우는 것, 사랑을 하는 법 등 해결하지 못한 숙제들이 많지
만, 그래도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차근차근 채워 나가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