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수산가족 2023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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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san  news                                수산 안테나                                             6










                                          역사기행


                                       “36명의 수산그룹 임직원,

                                       일본 근대화 개혁의 심장을 가다!”



                                              글. 수산그룹 전략기획실
                                              임현준 주임


                                       제2기 수산그룹 메이지유신 역사기행!
                                       2019년 첫 시행된 수산그룹 메이지유신 역사기행이 코로나로 인해 약 4년간 중단되었으나, 금년 6
                                       월에 다시 재게 되었다.
                                       계열사별 대상자 선정 기준에 부합된 임직원 총 36명으로 이루어진 ‘제2기 수산그룹 메이지유신 역사
                                       기행’은 이른 새벽부터 전국 각지에서 모여 피곤함과, 설렘을 안고 후쿠오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일정상 먼저 일본에 계시던 회장님께서 아침 일찍 후쿠오카 공항으로 임직원 배웅을 나오셨다.
                                       회장님의 “오하요 고자이마스!” 아침 인사와 함께 2기 역사기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약 2시간을 이동해서 도착한 첫 장소는 야마구치현의 하기에 위치한
                                       메이지유신의 태동지인 쇼카손주쿠이다. 야마구치현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리를 배출한 지역으로
                                       전 아베 총리를 비롯하여 총 9명의 총리가 배출되었는데 그 이유를 쇼카손주쿠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이 조그마한 사숙에서 젊은 사무라이였던 요시다 쇼인은 일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근대화를 피할
                                       수 없으며 서양문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신분과 계급에 상관없이 제자를 받아들여 불과
                                       3년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메이지유신으로 신정부와 관련한 인물을 다수 배출하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토 히로부미를 비롯하여 일본의 근대화를 이끈 조슈 파이브(일본의 미래를 위해 칼을 버린 다
                                       섯 사무라이)가 이곳에서 양성되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8세에 불과하였다.
                                       그 이후 하기박물관, 다카스키 신사쿠&이토 히로부미 생가, 하기성을 거쳐, 숙소로 돌아와 저녁 만찬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날은 일본의 3대 명탑 중 하나인 루지코지5층목탑이 위치한 코잔공원을 시작으로 메이지시
                                       대의 요정인 사이코데이, 죠수번의 다이묘로서 막강한 권력을 자랑했던 모리 가문의 모리정원과 모
                                       리박물관을 방문하였다.
                                       모리박물관에는 금공품, 공예품, 희화, 고문서 등 20,000점에 이르는 문화재가 보관되어 있었다. 이
                                       날은 정말 운이 좋게도 1년에 전시되는 날이 며칠 되지 않는 조선판 칠지도인 감합인을 볼 수 있었다.
                                       감합인은 조선국이 단종 때, 일본국 오오치 가문에게 하사한 것으로 조선시대 무역을 담당하던 일본
                                       사신들에게 지침시킨 확인 표찰로 한쪽은 조선에서, 한쪽은 오오치 가문에서 보관하고 있었다. 이걸
                                       합쳐야 하나가 된다는 의미에서 감합인이라고 한다.










          vol.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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