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4 - 수산가족 2023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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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san  culture                            육아 HOW TO                                          54





                  우리 아이 어린이집에
                                                           안녕하세요! 수산인더스트리 대구사업소 계전팀 전기파트장, 조
               언제, 어떻게 보내야 할까?                             민규 과장입니다. 현재 저는 6세, 3세 두 여아를 육아 중입니다.
                                                           많은 분이 어린이집을 처음 보내는 게 언제쯤이 가장 적당한지
                                                           물어보십니다. 각종 매체에서는 24개월까지는 엄마와 함께 보내
                                                           는 게 좋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아빠 엄마의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하는 게 가장 현명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성향 차이도 무시 못 하는 항목입니
                                                           다. 저의 육아 비결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글. 수산인더스트리 대구사업소 계전팀
                             조민규 과장










                                                                  시행착오 끝에, 첫째 아이 4살에 어린이집 보내
                                                           결국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지나 4살쯤에 어린이집에 처음 보냈습니
                                                           다. 이렇게 인터뷰를 하며 그때를 생각해보니, 정말 답답하고 주위는
                                                           못 보고 딸만 생각하던 아빠 같네요. 사실 이렇게 첫째 아이에게 정성
                                                           을 다한 이유는 처음인 이유도 있지만, 아이의 성향이 워낙 낯을 많이
                                                           가리고 부끄러움이 많아 최대한 천천히 사회에 적응시키면서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밖에 나가는 것보다 조용히 앉아서 그림책 보
                                                           는 걸 더 좋아해서 굳이 어려운 길을 가는 것 보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더 시켜주고 싶은 욕심도 많았었습니다.









                                                                                    “엄마, 아빠
                     아이를 어린이집에 처음 보낼 때
                                                                                     감사해요!”
         현재 6살인 첫째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고, 3살인 둘째는 가정어린이
         집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두 아이는 성향도 다르고 어린이집에 처음
         가게 된 나이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때의 상황을 설명해 드리려고 합
         니다.
         첫째 아이를 키울 때는 배우자가 워킹맘이었기 때문에 어린이집에 일
         찍 보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그때 당시 우리는 정말 모든 게 서툰 초
         보 부모였습니다. 여린 아이를 어린이집에 홀로 맡기는 것에 대한 막
         연한 두려움도 조금 있었습니다. 가까이 계시는 가족에게 맡겨보려고
         노력도 해보고, 최대한 우리가 어떻게 해서든 아이를 맡으려고 최선을
         다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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