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수산가족 2023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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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산중공업 안전환경보건팀
김다니엘 대리
Q. 우리가 안전한 작업현장을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험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신입사
주변인의 불안전한 행동과 주변의 불안전한 환경이 있기에, 혼 원과 재해자 발생 공정의 관리감독자 및 재해자로 인원을 편
자만 잘해선 절대로 안전한 작업 현장이 될 수 없습니다. 나의 성하여 외부 안전체험장 교육도 시행 중에 있습니다. 전체 임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우리라는 개념으로 모두가 서로의 행동 직원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의식 강화 활동으로는 공정별
개선을 독려하고 위험성을 공유하고 환경 개선에 참여해야 합 필수 안전수칙 제정 및 안전작업 절차서 작성, 교육 등을 시행
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위험성에 대한 ‘관심’을 갖고 주변인의 하였고, 매일 작업 전 30분 안전업무 집중 시간제를 도입하여
행동과 작업장의 환경을 안전하게 이끌어야 비로소 안전한 작 TBM, 위험성평가, 교육 활동에 집중하도록 장려하고, TBM 활
업환경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동료의 안전 동에 참여와 동기를 부여하도록 TBM 경진대회를 개최했습니
을 지켜 모두의 무재해를 실현합시다! 다. 현재는 안전수칙 위반자 상벌제도를 통해 보호구 착용, 안
전한 행동 습관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Q. 수산중공업의 안전 활동은? 둘째, 현장에서의 자율 안전관리 강화를 통한 동기부여를 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1년 반이 지났지만 통계를 보면 중대 해, 지난 7월부터 현장직 대상으로 안전준수 모니터링을 실시
재해가 그렇게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고 하여 월간 모니터링 실시결과 실적을 매월 공표하고 있습니다.
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한 사람이 아닌 모두가 각자의 안전의 이러한 활동은 안전수칙 위반자 상벌제도를 실제화하고, 공정
식을 키워야 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근 중공업 별 안전준수 여부를 계량화하여 평가하고 있습니다. 안전준수
계열(수산중공업. 수산씨에스엠)에서는 조직의 안전수준을 높 모니터링에서 감점 항목으로는 보호구 미착용, 안전수칙 미준
이고 개개인의 안전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활동을 수, 안전교육 불참, 사고 발생이 있고 미준수자에겐 경고조치
하고 있습니다. 3회 시 회사 상벌규정을 적용합니다. 반면, 잠재위험 발굴 시
첫째,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의식 강화 활동을 합니다. 지난 4 가점을 받을 수 있어서 감점된 공정이 분발하여 더욱 참여하도
월부터 현장 공정별 신입사원 안전관리 강화로 현장 중심의 안 록 유도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시행한 모니터링 결과는 반기별
전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OJT 시간엔 지게차 운전자 종합하여 평균 90점 이상인 우수공정 직원에 대해서는 포상
의 입장에서 차량 운전석에 탑승하여 시야 가림을 체험해 보거 을 하여 참여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중공업 계열은 이러한 안
나 공정별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수습 기간 중엔 사수와 1:1 멘 전문화 정착 활동을 통해 모두의 안전의식이 함양되고 하나하
토링을 통해 안전한 작업방법을 배우고, 그 결과와 애로사항 나의 행동에 안전이 깃들어 무재해 사업장으로 거듭나도록 최
을 팀장 및 관리자와 담화를 나누는 안전간담화제도를 운영하 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전은 나에게 이다
한 줄로 표현한다면?
저는 안전을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안전은 눈에 보이지 않고 결과물 산출이 없어서 무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윤을 추구하는 건설업 사업주는 당연히 낮은 자재 비용을 쓰고
적은 인원으로 짧은 시간 동안 건물을 건설하길 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업주는 공정에 인원과 자재 투입 계획을 할 때, “안전”이란 요소를
배제합니다. 이런 조건으로 지시받은 그 기업의 직원은 저가품 자재를 사용하고, 기술력이 없어도 낮은 단가의 기술인을 배정하고, 악천후에도
건설을 계속합니다. 이러한 공정법은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도 있지만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최근 이슈인 ‘순살 자이’와 ‘현대HDC
붕괴사고’처럼 말이죠. 우리도 이처럼 안전을 무시한다면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더워서 또는 답답해서 착용하지 않는 보호구들,
시간이 부족해서 또는 귀찮아서 안전점검을 소홀히 함으로 인해 사고를 당한다면, 건강과 돈, 그리고 동료까지 잃을 수도 있습니다. 안전은
당장 눈에 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안전은 사고가 일어났을 때 가장 큰 결과물이 됩니다. 홍수 방지를 위해 수억 원을 들여 홍수 유입 차단기를
설치한 사례가 그러하죠. 홍수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쓸모없는 투자로 보이겠지만, 홍수가 발생함으로 그것은 수억 원 이상의 재산손괴를
방지했습니다. 안전을 지킨다면 우린 이러한 사고에서 벗어나거나 피해를 줄일 확률을 적립하는 것으로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다음 안전 대상을 수산인더스트리를 지목합니다.
지목해 주세요.
수산인더스트리의 안전에 대한 의지를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