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1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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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사편
남우회 소개
“아그리코와의 합작은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모두 있었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아그
리코의 지원에 힘입어 거대한 건설공사를 착공해 여수공장을 준공한 것과, 10만t 규모의 선박이 입항할 수
있는 항구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을 들 수 있다.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비료 원료로 사용되는 인광석을 아그
리코에서 운영하는 미국 플로리다주 광산에서만 수입해야 하는 규정이 발목을 잡았다. 처음엔 저렴한 가격
으로 원료를 도입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원가부담이 커졌다. 조사 결과 다른 수입국보다 훨씬 비싼 가격
으로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결국 남해화학에서 문제 제기를 해서 환불받기도 했다.”
“남해화학은 한마디로 청춘을 바친 곳이다. 열정을 다해서 일했기 때문에 회사를 떠날 때는 아쉬
움도 컸지만 개인적으로는 보람도 있었다. 무엇보다 남해화학에 평생 몸담으면서 가정을 안정적으로 꾸려
갈 수 있었으니, 남해화학이 인생의 튼튼한 울타리가 되어준 셈이다. 이 자리를 빌어 남해화학에 감사의 마
음을 전한다.”
“남해화학은 보릿고개를 없애고 국민을 배고품으로부터 해방시킨 회사이다. 그것이 남해화학의
태생적인 사명이었다. 남해화학의 역사에서 이런 빛나는 업적이 꼭 강조되었으면 좋겠다. 농업인들의 믿음
직스런 동반자로서, 또한 우리 농업·농촌의 지킴이로서 영원히 함께 하는 백년대계의 원대한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남해화학이 지속성장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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