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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손해보험 10년사                                                                                                             Part 02. 통사                                                     제1장 | 출범 出帆  | 명품 손해보험을 향한 초석 다지기(2012~2014)




                                            출범 당시 NH농협손해보험과 NH농협생명보험의 자산 및 자본금 규모 비교
                                            * 전자공시시스템(dart) 재무제표 개시일(12.03.02) 기준

                                            자산                              자본금
                                                                   (단위: 억 원)                        (단위: 억 원)
                                                              생보                               생보
                                                  손보                              손보
                                                18,027   383,525                3,188     31,250







                                            한 NH농협생명보험과 비교해 봐도, 과거 공제시절 사업비중의 편중 탓에 자
                                            산은 약 35분의 1, 자본은 약 10분의 1에 불과할 정도였다.
                                            출범 당시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던 총 65종 상품 중 의미 있는 실적을 기록

                                            하고 있는 상품도 많지 않아 새로운 출발에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앞선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수치만으론 환산되지 않는 농협손해보험만의 잠재력이
                                            있었다. 창립멤버들은 농협손해보험의 밝은 미래를 믿어 의심치 않았다. 무엇
                                            보다 전문 손해보험사로 새 출발한 이 회사는 농민과 농촌의 실익에 기여하는

                                            정책사업에 그 뿌리를 두고 있었다. 따라서 시장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
                                            여타 보험사에 비해, 보다 견고한 반석 위에서 사업을 전개할 수 있었다.
                                            또 농업계와 직접 연결된 정체성 덕분에 전 세계적 트렌드가 되고 있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과 합치되는 면도 많았다. 이렇게 볼 때 농협손해보험은
                                            갈라져 나온 농협그룹군의 어떤 주체보다 협동조합의 가치와 보험사의 수익
                                            성을 절묘하게 배합시킬 수 있는 회사였다. 이러한 가능성은, 3월 2일 출범기

                                            념식 당시 농협중앙회장이 밝힌 새농협의 미래상과도 맥이 닿아 있었다.

                           “대가족이 분가를 하듯 경제사업과 은행, 보험 등으로 장성한 자식들을 내보내게 되었지만,

                           그렇더라도 농업인과 고객에게 봉사하는 것을 천명으로 여기는 협동조합의 정체성만은 더 강화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농업인에겐 풍요로운 미래를, 고객에겐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며 국가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글로벌 협동조합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 새농협 창립기념식 중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기념사에서




                                            출범 당시 조직 및 인력 구성
                                            출발을 알린 농협손해보험은 ‘사업부제 편제 및 운영’을 조직 구성의 대원칙

                                            으로 삼았다. 신생 보험사로서 그 주요 기능을 온전히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
                                            로 책임경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함이었다. 세부를 들여다보면 기획 및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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