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수산가족 2024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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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수산인더스트리 보령사업소 품질안전팀
                                                                                          남종철 차장


                    아내야 안전의 사각지대가 없습니다. 셋째, 늘 새로운 것에 도           구축해 놓고 그 기준을 준수(유지)하거나, 현실과 이상(법)과
                    전하는 도전자 정신입니다. 안전보건과 관련한 정보를 끊임없             의 Gap을 줄이는 과정임으로, 하면 좋은 게 아니고 해야만 하
                    이 입수하여 (사업장 성격에 맞게 여과) 전파하는 한편 안전의           는 의무여서 업무 수행과정에서 타 조직과의 마찰이 불가피
                    식 고취(안전문화 확산)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교육, 행사)을          합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변화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고 또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조직원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해              한 안전(이하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전에 없던 부가
                    야 합니다. 넷째 문제를 발견하면 주저 없이 과단성 있게 처리           적인 절차가 생겨나 성가시고 번거롭고 불편하여 이슈가 생길
                    해야 합니다. 안전은 늘 문제를 접하고 해결하는 과정의 반복            때마다 저항에 부딪히게 마련입니다. 이럴 때 현실을 받아들
                    입니다. 상대방에게 이야기하기 껄끄러운 일도 있고 때로는 윗            여 조용히 쉽게 갈지, 원칙대로 정면돌파 할지 기로에 서게 됩
                    분이 불편해할지라도 직언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니다. 현실은 이해하고 간다는 것은 결국 위험을 계속 안고 가
                    실기(失期)하지 않고 과단성 있고 강단 있게 처리해야 합니다.           는 것이고 안전관리 수준을 저하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아니더
                    시기를 놓치면 나중에 큰 위험이 되어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라도 문제를 회피하는 것은 저 스스로도 용서되지 않아 매사
                                                                 를 원칙대로(정면돌파) 처리해 가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Q. 안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가치와 실행 수단(Tool)이 있다면?       남들이 듣기 좋은 말만 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안전은 그럴
                    ‘기본에 충실. Back To Basics. 안전=정리. 정돈’이라고 생각합   일이 거의 없습니다. 안전은 엄격한 규칙을 요구하고 확인해
                    니다. ‘기본을 지킨다는 것’은 쉬울 것 같아도 아주 어렵습니다.         야 하고 상대는 그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므로 그 과정이 순조
                    기본을 지키는 것의 실행 툴로 3정 5S/TPM(종합적생산보전/5         로울 리 없습니다. 혹자는 이렇게도 이야기합니다. 매사 좋은
                    본주) 활동을 들 수 있는데 이 활동이 우리 산업화 과정에서            게 좋은 거니 융통성 있고 유연하게, 대인관계도 원만하게 하
                    유행처럼 왔다 간 수많은 경영혁신 툴 중 가장 일반적이고 현            고 상대방 요구도 받아주면서 안전(규칙)도 철저히 지키도록
                    실적인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로 일찍이 유수한 많은 기업들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엄격한 근무기강(질서)이 바탕에
                    이 도입하여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룹 차원에서 전            깔려야 하는 안전과는 서로 배치되고 충돌하는 개념이어서 결
                    사적으로 실시한다면 안전활동에도 큰 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             코 양립될 수 없는 것이고 안전을 여타 업무의 가치기준과 동
                    합니다. 차후 <수산가족>에 이 활동에 대한 이론과 사례 등을           일한 잣대(등가적)로 보아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소개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유로 때로는 사람들에게 원망받고 외면받는 인기 없는 일이
                                                                 지만 조직의 안전과 성장 발전을 위해서는 저 같은 악역도 필
                    Q. 안전업무를 하면서 가장 힘든 일(애로사항)은 무엇일까요?           요합니다. 또 이런 일을 하라고 안전조직이 있다는 생각으로
                    고독감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안전은 법(이하 시행령, 시행             오늘도 내 직장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의연하게
                    규칙 등)과 법의 실행체제(안전보건관리체계/ISO 45001)를          이 길을 가려 합니다.




                                               안전은 나에게                     이다

                                                          한 줄로 표현한다면?
                                             저는 안전을 “정신(Mental)”이라고 생각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안전사고 중 90%, 10건 중 9건은 불안전한 행동에 기인한다고 합니다.
                          ‘불안전한 행동’이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고, 해야 할 것을 하지 않은 일체의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우리 주변에서 또는 뉴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일입니다. 예컨대 안전을 위한 교통 i인프라가 아무리 잘 갖추어져 있다 해도 사람이 안전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라는
                        것입니다. 하여 저는 정기안전교육에서 “알면서 행하지 않거나, 모르면서 묻지 않는 것”이 곧 ‘유해위험’이라 정의한 바 있습니다. 이렇듯 안전은
                        안전을 지켜야겠다는 스스로의 자각에서 출발하고, 자각이 있으면 방법을 찾게 되고 방법을 찾다 보면 물어서 소통이 되고, 소통이 되다 보면
                                     조직의 안전문화가 저절로 자리잡게 됨으로 저는 “안전은 정신(Mental)이다”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안전 대상을            수산씨에스엠을 지목합니다.
                             지목해 주세요.
                                                  수산씨에스엠의 안전에 대한 의지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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