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수산가족 2023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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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기존 사업영역들을 확대하고 고도화 시킴과 병행해서 새로              가 마련돼야 합니다.
         운 사업개발과 투자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제 4차산업시대입니다. Big Data와 AI 기술이 주도하는 디지털시대는
                                                         모든 것이 대전환되고 혁신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수산그룹 임직원들의 생각              우리가 일상으로 해오던 제품 콘셉트 수립부터 사후관리까지의 모든 업무
         이 변화에 빨리 적응하고 끈질기게 도전하는 정신이 일상화되어야              프로세스도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을 추진해 나가야겠습니다. 급변하고
         합니다.                                            있는 현대사회에서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신(神)도 불가능하다고 합
         그래서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 수산그룹 임직원들에게 몇 가지 제안             니다. 변화의 조짐을 빨리 읽어내서 타성을 버리고 자기 변신을 먼저 해내는
         을 합니다.                                          조직이 승자가 된다고 합니다. 삼성반도체 기술이 그랬고, 현대자동차 엔진
                                                         개발이 그랬으며, 씨젠의 진단시약 개발이 그랬습니다. 불굴의 도전정신과
         첫째, 안전을 넘어 안심할 수 있는 사업장을 만들어갑시다.                인내심을 동반한 간절함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지난해 중대재해는 없었으나 몇 건의 안전사고가 있었습니다.                현재 전략기획실에서 주관하고 있는 제안제도와 신사업아이디어 공모 제
         안전담당 최고책임자로 부임해서 안전관리 전문가 채용, 안전한 환             도를 소그룹별로 실시하여 이벤트 행사가 아닌 일상화가 되도록 제도를
         경 개선 노력 및 투자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안전관리의식은 아직             개선해서 실질적인 효과를 장려해 갑시다.
         도 많이 부족합니다. 무사고는 일부 안전담당 직원만의 관심과 노
         력으로 이룰 수 없습니다. 모든 임직원과 협력업체 임직원까지도              마지막으로 수산인의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수산그룹을 만들어갑시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천해야 이룰 수 있습니다. 회사는 안전관리             올해 4월이면 우리 수산그룹은 4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에 대한 투자를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성장은 늦었지만,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건실한 중견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위해 다 함께 노력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합니다.                   많은 임직원들의 땀과 헌신이 있었습니다. 항상 그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기술 투자를 했을
         둘째, 기술 진보의 속도를 높입시다.                            때마다 한 단계씩 더 성장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이제 기술 진보는 기업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도전해왔던 수산의 모습이 현재의 모습이듯, 이제는 미래의 수산그룹을
         기술 진보는 속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90년대 초까지도 일본의 반            설계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과감한 도전 없이 1조 원 시대에 진입할 수 없
         도체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지만 한국과 대만에 주도권을 내주             습니다.
         는 데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일본이 30년이 지나           기술 진보를 통해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반도체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정부까지 나서서 적극적인 지원을               서 여러분들과 함께 긍지와 보람을 느끼고 싶습니다.
         하고 있지만, 성공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유능한 우리 자녀들이 입사하고 싶은 일류 기업으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이처럼 잠깐의 안이함으로 기술 경쟁에서 한번 뒤처지면 다시 회복
         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COVID-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시장의 기         우리 사훈이 “나의 땀과 너의 슬기로 우리의 보람을”입니다.
         술변화는 Big Data. AI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시장을 면밀히 관찰해서 선제적으로 기술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속              배려와 존중의 정신으로 묵묵히 수고해주신 임직원 여러분과 가족들에게
         도감 있게 추진해 나갑시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유능한 인재채용과 기술투자를 과감하게 추진해서 제품의 고도화를              새해에도 건강과 행운이 항상 여러분과 같이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성공시키고 M&A 등을 통해 신사업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합시다.
                                                                                               2023년 1월 1일
         셋째,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갑시다.                                                      수산그룹 회장 정석현
         유대인은 약 1천 4백만 명 정도로 전 세계 인구의 0.2%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약 30%가 유대인입니다.
         무엇이 그렇게 만든 것일까요?
         어릴 때부터 호기심을 갖고 질문하도록 교육하고, 학교에서도 용감
         하게 도전하는 교육을 장려해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도록 교육
         한답니다. 상명하복식 강압적인 조직문화에서는 창의성이 발휘될
         수 없습니다. 수평적 토론문화가 조성되고 창의성에 대한 보상제도


          vol.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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