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7 - 수산가족 2023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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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Summer                                                                                   57





               대어도 낚고, 환경도 지키고!



               2018년, 지인들과 처음 간 베스 낚시에서 53cm 크기의 베스를 잡았습니다. 베스 어종 기준 50cm 이상은
                                                                                                       글. 수산아이앤티
               매우 큰 편이라 나보다 같이 간 지인들이 더 좋아했죠. 그때의 즐거운 기억으로 시작하게 된 낚시가 현재까지
                                                                                                           마케팅팀
               6년 여간 남편과 함께하고 있는 취미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저의 낚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김은지 과장



               낚시하기 좋은 곳은?
               충남 예산 예당 저수지! 서울 근교의 낚시터들은 이미 많은 사람이 밀
               집되어 낚시하고 있기 때문에 외곽으로 나가는 편입니다. 서울에서 가
               깝고 큰 저수지인 충남 예산 ‘예당 저수지’가 주력 필드다. 조용하고 자
               연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죠. 평소에는 90% 이상 워킹으로 나올
               만한 포인트를 찾아 나섭니다. 더운 여름철에는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좌대도 종종 이용합니다.


               유용한 낚시 도구는?
               1) 다양한 루어들 : 루어마다 각자의 역할이 다릅니다. 역할에 따라 점
               점 늘어나는 루어들!
               2) 롱노즈 : 바늘 제거에서부터 루어 수리 등 다용도로 사용하는 필수
               품이죠!
               3) 립그립 : 베스를 맨손으로 잡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필수품이죠.
               4) 루어회수기 : 가격대가 높은 루어가 돌바닥이나 수초에 걸렸을 때
               건져내는 큰 역할을 하죠.
                                                                    낚시를 잘하는 Tip
               낚시 중 이색 경험!
               1) 자기만 한 루어를 물고 나온 10cm 크기의 귀여운 베스 잡기!               ① 아름다운 자연을 누리면서 천천히! 낚시하면서 꼭 물고기를 잡을 필
               2) 베스 낚시 중 손님으로 온 98cm 크기의 가물치 잡기! 무게는 5kg는          요는 없다. 욕심을 버리고 주위를 둘러보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
                                                                    시간을 누릴 수 있다.
               가뿐히 나갈 듯!
               3) 낚시 루어 제작 기업에서 개최한 베스낚시대회 참가(아래 사진)!               ② 기다림의 미학! 무슨 짓을 해도 안 잡히는 베스가 반대로 아무것도 안
               4) 국립공원 생태계 교란어종 퇴치 자원봉사 참가. 낚시도 하고 의미               할 때 잡히는 경우가 많다. 루어를 던져두고 한 템포 쉬면서 맛있는 간식
                                                                    을 먹자!
               있는 일도 했죠!
                                                                    ③ 비 투자는 베스와 가까운 순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 손에 쥐어지
                                                                    는 외향적인 장비에 신경을 쓴다. 하지만 낚싯대가 좋다고 베스가 잡히
                                                                    는 게 아니라 루어의 액션이 좋아야 잡힌다. 루어 투자가 가장 먼저다.

                                                                    ④ 걸리는 걸 두려워 말라! 루어를 수없이 잃어버려야 그 루어의 특징을
                                                                    알게 되고 액션이 좋아져 베스가 잡힌다. 있을 것 같은 포인트를 발견하
                                                                    면 걸릴까 봐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 본다.

                                                                    ⑤ 누구보다 빠르게 해가 뜨기 전 포인트에 도착해야 피딩 타임을 맞출
                                                                    수 있다. 우리는 여름 기준 평균 새벽 3시에 출발해서 5시에 도착해 시작
                                                                    한다. 일찍 일어난 낚시꾼이 배스를 잡을 수 있다.

                                                                    ⑥ 배스는 발 앞에 있다. 멀리 던지기보다는 처음 포인트 진입 시 발 앞에
                                                                    조용히 던져보자. 깜짝 놀랄 대어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SOOSAN Family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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