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수산가족 2023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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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Summer                                                                                   17
                                                                                    글. 수산그룹 전략기획실
                                                                                          이민기 과장






                   우수상                                                 수산그룹 우수제안 선발대회 수상 인터뷰
                                     “크레인 붐 조립라인 반전기 적용!”
                                           수산중공업 크레인생산팀
                                                                       Q1. 제안 생활화 노하우! or 추진 배경!
                                                                       기존의 크레인 조립방식은 과거 오래전부터 해오던 방식이
               팀 소개
                                                                       기 때문에 체력적인 소모가 많고, 계절적 요인에 따라 더 힘든
               크레인에는 골리앗 크레인, 천정·타워 크레인 등 다양한 종류의 크레인이 있
               다. 수산중공업  크레인생산팀에서 제작하는 크레인은 카고크레인(트럭 탑재                시기도 있다. 최근에 힘든 수작업은 자동화하자는 개선 의견
               형 크레인)이다. 주로 이동이 용이하도록 트럭에 탑재해서 중량물을 인양하                이  있었고, 불안전한 자세로 천정 크레인을 조작해서 중량물
               거나, 선박이나 항만 등에 고정해서 소형선박이나 그물 등을 끌어 올리는 크               을 이동시키고 조립하게 되면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 발생위
               레인 제품을 생산하는 팀이다.                                        험도 커지고, 중량물 낙하, 협착 등 안전사고 발생위험도 존재
                                                                       해서 보다 안전하고, 쉽게 작업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크
                                                                       레인 붐 반전기’라는 기계장치 제작을 제안해서 생산기술팀과
                                                                       협업하여 제작하게 되었다.


                                                                       Q2. 수상할 수 있었던 비결!
                                                                       처음 개선을 제안할 때만 해도 지금 방식대로 하면 되는데 왜
                                                                       힘들게 이런 걸 만들려 하는지 주변에 의심과 불만이 많았다.
                                                                       직원들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우리
                                                                       가 원하는 작업 방식으로 작동하는 기계 장치를 제작할 수 있
                                                                       는 업체를 찾아서 설명하기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현장에 모
                                          “우리나라 정서적으로                  여서 자주 소통하고, 작동방식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최신 생
                                          개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거나               산설비(유튜브 등)도 참고하면서 지금의 ‘크레인 붐 반전기’가
                                          표출하는데 소극적이지만,
                 “업무개선 아이디어나 제안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그에 합당한            만들어지게 되었다. 크고 무거운 중량물인 크레인 붐(BOOM)
                 부담 없이 상사에게 말하자.          대우를 받았으면 한다.”
                 누군가 받아서 정리하고 다듬으면                                     을 작업 방식에 따라 회전시키는 장비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수산중공업 생산기술팀
                 좋은 아이디어가 된다.”
                                          김장수 과장                       있다. 반전기가 없던 작업환경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는 직원
                 수산중공업 크레인생산팀
                                                                       들도 생기고, 신입사원들은 과거에 반전기 없이 어떻게 작업
                 권순봉 공장
                                                                       을 했는지 상상도 하지 못한다. 이제는 현장에서 꼭 필요한 기
                                                                       계 장치가 되었고, 그로 인해 많은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

                                                                       Q3. 수상 후, 달라진 점! or 바라는 점이 있다면?
                                                                       수산중공업 우수제안으로 선발되어 최종 그룹심사에 참여했
                                                                       지만, 사내 다른 우수제안들도 많이 존재한다. 자체 평가 기준
                                                                       에 따라 높은 점수의 제안만 선별하기보다는 모든 팀 제안을
                                                                       전체 직원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한다. 주위를 둘러보
                                                                       면 제안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모르는 사람에게는 방법을 알려주고, 아는 사람
                                                                       에게는 보는 시각을 높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








                                                                                               SOOSAN Family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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