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2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화보집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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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정확한
수하물처리시설
구축
수하물처리시설(BHS)도 보다 빠르고 정확해졌다. 2단계 수하물처리시설
구축사업은 제1여객터미널 내의 시설 증설, 1·2단계 수하물처리시설 간의
연계를 위한 기존 수하물처리시설의 수정과 변경,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을
연결하는 지하터널 내 수하물처리시설 신설, 그리고 탑승동 내 수하물처리시설
신설 등으로 구성됐으며, 그 규모가 1단계 대비 3배 이상이었다. 특히 탑승동
건설로 장거리 수하물운송이 이뤄짐에 따라 고속트레이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 시스템에는 각 트레이마다 RFID가 부착되어 있어 승객의 수하물을
정확하게 운송하며, 운송 최대 속도는 7m/s로 기존 1.5m/s인 벨트컨베이어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또한 중앙집중식 일체형 IT 시스템인 BHICS를
적용해 수하물을 지능적으로 제어하도록 했다. 환승객과 출발승객의 조기
수하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도 크게 확충했다. 한정된 공간에 이러한 모든
설비를 구축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으나 사전 설계검증과 현장실사를 통해
최적의 경로를 갖춘 효율적인 레이아웃을 수립할 수 있었다. 또 시운전 기간
동안 지속적인 보완을 거쳐 1·2단계 시스템을 완벽하게 통합했다. 그 결과 2단계
개항 이후 인천국제공항은 시간당 출발 수하물 1만 2,600개, 환승 수하물 1만
800개, 도착 수하물 3만 3,120개의 전체 처리능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90 여객 1억 명 시대, 인천국제공항 건설 30년의 여정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