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2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화보집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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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를 생각하는


          친환경공항





          항공산업은 탄소배출량이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많은 편이다. 이에 4단계

          건설사업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보다 친환경적인 공항을 건설하고자
          했다. 건설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 의무 비율 및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 달성

          요건을 충족시키는 것도 중요했다. 인천국제공항의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량은
          34,407,022kWh/yr 이상이었으며, 이에 4단계 건설사업의 건축 구조물을

          최대한 활용해 태양광 발전에너지를 확보하고자 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T1-

          T2 연결도로 방음벽의 태양광 발전설비다. 연결도로 방음벽을 태양광 패널로
          활용함으로써 소음 민원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태양광 발전부지까지 확보한 것이다.

          사업비 약 11억 원을 투입해 415W 용량의 태양광 모듈 1,140장을 설치했는데,

          4,700㎡의 태양광 부지를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방음벽으로 기초  구조물공사를
          대체하면서 공사비도 7억 원가량 절약할 수 있었다.

          발전 부지를 대상으로 한 태양광 설비설치사업도 제1여객터미널 서측 유휴지에
          4,296.6kW 규모로 이뤄졌다. 기술적으로는 ‘분산형 전원 배전계통’을 적용했고,

          고장 발생에 대비할 수 있는 보호장치도 추가했다. 태양광 모듈은 저철분유리 소재를

          적용했고, 표면은 엠보싱 처리해 경면반사를 최소화했으며, 효율을 위해 구조물의
          위치·각도·이격거리 등을 세밀하게 조정했다. 그 밖에도 단기주차장(1,958.4kW),

          T2 장기주차장(3,234.0kW), T2 장기주차빌딩(283.92kW) 등에도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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