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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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한국가스공사가 창립된 지 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1983년 창립 이래 우리 공사는 40년을 변함없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여 국민
                             편익 증진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5개 생산기지에 77기의 LNG 저장탱크와 5,140km에 이르는 전국 배관망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또한 단순 천연가스 구매자에서

                             탈피하여 세계 12개국에 걸쳐, 23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
                             하였습니다.

                             지난 40년은 크고 작은 고난과 역경의 시간이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 공사 임직원들이 땀과 열정으로

                             일궈낸 소중한 역사이기도 합니다.

                             1994년 아현동 가스 사고는 선진 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1997년 IMF에 따른
                             대규모 적자는 원료비 연동제라는 안정적인 원료비 회수방안을 마련하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또한,

                             최근의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심각한 천연가스 수급위협에 노출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모든 역경을 이겨냈고, 오늘의 한국가스공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 모든 시간들을 함께하신 선후배 임직원님들과 오늘이 있기까지 늘 격려와 사랑을 아끼지 않으셨던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공사 창립 40주년은 그동안의 눈부신 발전과 성공의 역사를 자축하는 한편 과거의 실패 경험에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교훈과 지혜를 모으는 계기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최근 공사 경영환경과 국내외 에너지 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 에너지시장의 불안정성을 악화시켰고, 민간 천연가스 사업자와의 경쟁은 천연가스 수입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시설분야로 확대되는 등 우리 공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위기와 도전에 직면
                             하였습니다.

                             우리 공사 임직원은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공사는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여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해외사업, LNG 연관사업 등 신 성장 동력 확충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 에너지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존경받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지난 40년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23년 8월 18일
                                                                             한국가스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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