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수산가족 2024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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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SAN
                                                                                        4
            Cover Story




                              “가장 중요한 건 ‘믿음’입니다!”

                                              수산중공업 구매부문
                                                안태헌 부장








            수산중공업 구매부문 안태헌 부장은 수산중공                         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업 화성공장과 아산공장의 구매 업무 전반을                           안태헌 부장은 업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담당하고 있다. 올해로 25년째 수산중공                               으로 ‘약속’과 ‘믿음’을 꼽았다. 그는 “동
            업에 몸담고 있다는 그는 회사를 ‘고                                  료들과 협력업체에 신임을 얻기 위해
            향’이라고 표현했다.                                           서는 약속을 어기지 말아야 한다”며
                                                                  “믿음이 어긋났을 때의 균열이 모든
            “첫 직장으로 수산중공업에 입                                     일을 깨뜨린다”고 강조했다.
            사한 후, 25년째 꾸준히 다니
            고 있습니다. 제가 회사를 ‘고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내뱉는 거짓말은
            향’이라고 말한 것처럼, 지금까지                                 최악입니다. 어차피 금방 들통나는 일이기
            장기 근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가족                                도 하고요. 주변에 있는 모든 이들이 나를
            같은 분위기’가 큰 역할을 했다고 생                                 도와주는 사람인데, 그들을 속인다면 관
            각합니다. 회사가 직원들을 배려하                                    계는 망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는 부분도 많고요.”
                                                                   그렇다면 그는 현재의 위치에 대해
            오랜 시간을 근무한 만큼 힘든 때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안태헌
            도 있었다. 안태헌 부장은 과거 크레인                                부장은 자신의 역할을 ‘이끄는 사람’으
            생산팀을 맡았던 때를 회상하며 말을 이                               로 설명하며, 이제는 본인이 알고 있는
            었다.                                                 지식을 후배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후배들의 본보기’로서
            “2018년도에는 제가 크레인 생산 부문을 관                           늘 떳떳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리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크레인 사업 매
            출이나 인원 관리 부분에서 굉장히 어려운                              “수산중공업이 ‘본가’라면 나머지 계열사
            때였어요. 현장 분들과 함께 원가 절감을 위                            는 ‘친척’입니다. 수산 가족으로 묶인 우
            한 방법을 계속 찾아내고 모두가 손익을 극대                           리가 앞으로도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화할 수 있도록 애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게 노력한 결과, 1년 뒤인 2019년에는 직원들이                       나가면 좋겠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성과급을 지급받았습니다. 심지어 관리직 직원들
            은 모두 진급을 했죠. 모두의 힘으로 그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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