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수산가족 2023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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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SAN


         Cover Story                                                                                    4





         “수산인더스트리! 원전 종합 정비회사가 될 것!”                         이철순 차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업무 철학은 ‘책임의식’이다.
                                                             “직원들에게 책임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책임의식은 직
        “감     사합니다. <수산가족> 사보에 표지모델이 된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          장인이라면 가지고 있어야 할 기본 직업정신입니다. 자신에게 업무가 주어
               했습니다. 모두 대단한 분들이 표지모델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면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 일하는 과정이 귀찮고 어렵다고 시작하지 않거
         그분들처럼 대단한 사람은 아닙니다. 맡은 업무를 열심히 하는 평범한 수산            나 중간에 포기한다면 회사는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책임의식을
         직원 중 한 명입니다. 제가 직원을 대표로 선정되었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납           가지고 업무에 최선을 다하면서 잘 마무리한다면 회사는 발전합니다. 본인
         득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에게도 성취감과 긍지가 생깁니다.”
         수산인더스트리 신월성사업소 원자로팀 이철순 차장(팀장)은 대학교 재학시             그가 꼽은 수산의 성장 비결은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절, 취업을 위해 전공에 맞는 회사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때 석원산업(수산          “직원 개개인의 성장들이 더해져서 기업이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인더스트리) 회사를 알게 되었고 입사를 지원하면서 수산과 인연을 맺게 되            먼저 수산이라는 배를 지휘하는 선장 역할을 하시는 회장님, 임원진 여러
         었다.                                                 분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난 시간 동안 우리 직원들은 각
         “제가 입사를 지원을 할 때는 입사지원서에 석원산업(수산인더스트리)과 수            자의 자리에서 함께 최선을 다해 왔기 때문입니다. 직장에서는 상사로서
         산중공업 2개 회사 중 한 곳을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서울에          또는 부하직원으로서, 가정에서는 가장의 역할, 자식의 본분을 지키며 노력
         서 근무하는 줄 알고 석원산업에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합격하면서 한울사업            해 왔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수산의 성장에 한 몫 거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소(울진)로 발령받았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동료            아울러 동료들 간의 화합이 성장의 디딤돌이 되었다고 밝혔다.
         들과 새로운 일을 기대하며 원전 설비정비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직장 내 문화가 변하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특별한 어떤 직원이 보통의 직
         원자력발전소는 1차 기계설비와 2차 기계설비로 나누어져 있다. 1차 기계설비          원들을 끌고 앞으로 나아가는 직장문화가 아닙니다. 같은 선상에서 서로
         는 방사선 관리구역에 있는 설비이고, 2차 기계설비는 비 방사선 구역에 있는          도움을 주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직장문화로 변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한
         설비이다. 이철순 차장은 현재 수산인더스트리 전국 사업소 중 유일하게 방사           사람이 끌고 가는 것보다 여러 명이 같이 끌고 나가는 것이 더 앞으로 나아
         선 관리구역에 있는 1차 기계설비 정비를 하는 신월성사업소 원자로팀 팀장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려면 직원들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
         직책을 맡고 있다. 그는 수많은 일을 해결했고, 그때마다 큰 보람을 느꼈다.          속적인 소통으로 직원들 간의 공감과 이해를 높여서 서로 화합하는 조직문
         “제일 보람되었던 일은 회사가 성장하는 것을 피부로 느낄 때입니다. 회사가           화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상장하고 국내외 원전공사 수주를 하면서, 월급이 올라가고 성과금이 커지            그의 꿈은 수산인더스트리가 원전 종합 정비회사가 되는 것이다.
         고… 이런 부분을 볼 때마다 열심히 일한 보람을 느끼는 것입니다. 제가 어떤          “정비 신뢰도를 높이고 발주사의 신뢰가 쌓이면 다른 사업소에도 원자로팀
         일을 해서 회사의 이익을 창출했다는 것보다는 내가 열심히 일하면 회사가             을 다시 만들 수 있을 것이고 여러 사업소에 원자로팀이 생기면 맡은 업무
         성장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보람입니다.”            도 다양해질 것입니다. 결국 발전소 단독정비도 가능할 것입니다. 수산인더
                                                             스트리는 충분히 목표를 이뤄낼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 조
                                                             금이나마 힘을 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마운 분들이 많지만, 특히 신월성사업소 강기탁 소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강기탁 소장님께서는 처음 원자로팀에 발령을 받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
                                                             게 많은 부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업무에 임해야 하는지
                                                             몸소 알려주신 분입니다.”
                                                             끝으로 동료들에게 가을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유난히 무더운 여름이 가면서 서늘해지는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무더위
                                      수산인더스트리                에 고생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올해 가을은 추석 연휴와
                                      신월성사업소 원자로팀
                                                             함께 시작해서인지 시간이 더욱 빨리 지나갈 것 같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이철순 차장
                                                             않은 2023년 올해, 조금의 아쉬움도 남지 않도록 계획했던 모든 일에 대해
                                                             좋은 결과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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